이번 사건을 보면서 95년도 제가 근무했을 때가 기억남니다.
전 94군번이며 96년도 9월에 제대 했습니다. 비룡부대 헌병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
당시 전 801호 운전병입니다
아시죠 본부 801호 면 누구인지 아마 7월로 기억됩니다. (헌병대장)
아침 6시무렵에 기상하여 식사를 하고 대장 관사로 올라갈려고 준비 중에
당직대에서 급히 호출이 와서 가보니 당직하사가 대장 권총과 탄띠 실탄을 주면서 관사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관사로 가니 급히 대장이 246GP로 가자고 합니다
그 곳은 GOP 2통문 입니다 가면서 무전을 받으니 GP근무자인 하사가 병사한병을 인질로 대치중 이라고
이러면서 사단에서 통문까지는 약 30분이 채 안걸림니다.
2통문에 도착하자 대장은 참모들을 만나고 수색대대장 등 기타등등 만나고 그러더니 빨리 부대로가서 특경대 대대원을 데리고 오라고 당시 동기인 621,622기수는 7월군번 두명이 6개월동안 광주에서 훈련 받고 부대로 복귀한지 2달이 채 않됨.
부대로 도착하니 특경대 2명이 대기 K2와 실탄을 받고 차에 태워 다시 2통문으로 와서 대기 를 1시간가량 했죠
대략 11시정도나 됬나? 갑자기 801호차를 호루를 벗기라고 그러면서 특경대1조를 선탑하여 GP로 들어 가서 GP근처에서 대기
얼마지나지 않아 갑자기 인질병과 같이 하사가 나오더니 북쪽으로 향해 돌아 발걸음을 가더라고요 그때 무전으로 사살 하라고
지시가 왔지만 동기들은 못쏨니다. 옆에서 보니 겁이 잔득 들었더라고요 결국 인질병사를 뒤에서 쏘고 하사는 북쪽으로 올라 갔죠 (부대로와서 특경대 동기한테 왜 못쐈냐고 하니 겁이났고 광주에선 훈련을 했지만 막상 닥치니 겁이 났다고)
그러고보니 평소에 실전은 훈련처럼 훈련을 실전처럼이 무슨 말인지 생각 남니다.
그러고 저녁에 복귀하니 사단은 난리가 났죠 사단에는 헬기가 수도 없이 오고 정신없이 있던중 수사관과 동행하여 수색대대장을 호송 (저희 대장과 동기임)하여 당직대 뒤에 있는 철창으로 보내지 않고 대장 집무실로 와서 부대 마크 휘장등 옷에서 탈착하여 집무실에서 그날 저녁을 보내게 합니다.
결론은 사단장은 1군단으로 이동하여 대기중 옷을 벗었다고 그러고
수색대대장을 보직해임 과 동시에 옷벗고
전방은 개나리작전 일명 GOP에 있는 병사들은 싸그리 이동하여 교체
암구호카드 작전카드 등 싸그리 교체 그후로 3개월동안 사단은 난리가 났죠
지금 그 병사는 어떨까요? 동료 병사를 죽이고 과연 어떤지 조속히 마무리 되기르 바랍니다.
아무 사고없이
전 옆사단인 28사단 이구요
사고사례 전파 해주는데 부소대장이 술먹고 사병한명 인질로 잡고 대치하다가
부소대장 혼자 월북 했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주간에 북한에서 날려온 삐라에 ' 월북 환영 " 하고 부소대장 소속 계급 성명 해서 날라온거 봤습니다..
그리고 역대 월북한 군인들 쭉~ 서서 사진찍고 (거기도 소속 계급 성명 ) 나열하며 월북하라는 내용의 삐라 본적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익히들어 알고있는 얘기네요.
저때는 006벙커에 혈흔자국이 안지워지고
귀신도 나온단 얘기가있었죠
저도 28사단이라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네요...
사살하라는데 쪼라서~~
허긴 집체받고 가바야 한달지나면 똑같음 ㅋㅋ
저당시는 사단급은 따로 더 이상 교육은 안받아서 그냥 일반 헌병되는거죠^^
이해하세요.
요즘 후배님들은 사단급도 장비나 실력면에서 우수해졌답니다^^
저때만해도 수방사/국방부/육본정도만 거의 배트랑급이라ㅠㅠ
근데 무서워서 못쏘았다는건 좀 실망스럽긴하군요
99년도 인가 공지합동훈련 때 하사관 한명이 훈련 이틀째 무단 탈영하여 모든 훈련 종료하고 약 일주일 동안
이 산 저 산으로 찾으러 다녔었는데요
일주일 쯤 되는날 정찰대 투입하여 찾았다고 하더라구요.
변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낙사로 인한...
저도 특경대 출신입니다. 반가워요.
제친구는 특경대12기인데 전 특경대15기 ㅠㅠ 좀 늦겠가서 ㅎㅎㅎ
25사단 95년이면 16기 우리후임이 교육을 담당했겠네요.
모살까 님께서 좋은 지적해주셨군요.
그당시도 특화된 특경대는 수방사/국방부/육본/수도군단이 특화되었고 나머진 그다지^^ 교육만 받고 가는거지요
요즘은 사단급에도 장비면에서도 자체 교육면에서도 우수해졌답니다.
그리고 ebc696기 시군요. 반갑웠읍니다 후배님^^
끝으로
두번다시는 93년도 종로구 명륜동에서 벌어졌던 무장탈영 인질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이번에 22사단 사건을 본보기로 군뿐아니라 학교도 부모님도 사회 모두가 변화해야할것입니다
제3에 제4에 사건을 방지하는것입니다
제발 대선이던 총선이던 군 복무기간 줄인다는 개소리에 현혹되지마시길... 그런넘들 대다수 미필이 많아요
군 1개월 줄이면 사병2만명을 보충해야하는 과오는 이제는 시민들이 말려야할듯합니다..
한효0 이라는 내 바로 위 고참이었습니다
상병때 하사달았었죠
아직 북에 살아있답니다
집체 출신이신데 ㅎㅎㅎ
후배님도
고생많으셨어요.
앞날에 무한한 건승을 빕니다
수방 집체12기 친구놈이 저보고 먹다버린 짬보다 못하다는 수방 집체15기입니다^^
GP는 공포의 503GP입니다...
아마 자대 왔을때 중학교 동창이 있더라고요 아마600기정도 김효진 인데 중학교 짝궁
본부소대 동기는 마완 고경만 송종필인데
그리고 위에 말하신 분중 짜집기라고 그러는데 웃음만 나오네요
간부중엔 수사관 조영인중사 강용구하사
그리고 그때당시 작전과장 박순관 중위 지금은 알아보니 5사단 헌병대장이던데
머 이정도면 뿌릉님 쪽지 보내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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