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경 전세기간 완료되고 운 좋게 아는 지인으로부터 집(빌라)이 싸게 나왔다길래
지금 못잡으면 평생 내 집 얻기 힘들꺼 같아 국민기금 4000 직장에서 연금대출에 공제회대출에다가 4500 이렇게
했습니다
집 차는사람은 돈이 급했고 제가 전세로 살던 집 주인은 무조건 들어올사람한테 받으면 준다하고
사람 환장하겠드라구요 본가에선 한 푼도 구걸할수없는 상황이었고 마지못해 처가집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금액은 천만원이었고 한달뒤 꼭 보증금 받으면 갚아드린다고
빈손으로 찾아가기 그래서 집에서 회센타까지 거기서 처가집까지 장장 1시간40분을 버스르 타고 갔습니다
(당시엔 자가용이 없엇습니다) 수차례 장인으로부터 꼭 갚으라는 말씀듣고 일단 큰 불은 껐습니다
2년전 전세집에 들어갈때 누나한테 빌린돈 천만원이 있엇는데 갑작스레 필요하다고 달라고하길래
속은 쓰리지만 갚아줬습니다 막상 집을 계약하고나서보니 손볼대가 제법 있더군요 씽크대며 욕실변기 벽지
외벽방수까지 거진 800만원 가까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1월말경 잔금을 받아서 장인께 드리는 날 감사표시로 저녁 (오리고기)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처가집에서도 다 알고 있는일이었고 그래도 딸도 자식인데 어느 부모가 자기자식 고생하는거 넋 놓고 있겠습니
까? 아무리 그래도 설마 수표 10장 중 한장은 안 주시겠나 그 생각이엇고 집사람도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같은 생각이었다고 하
네요 식사도중 서랍장 얘기가 나왔고 그거나 사라고 12만원 주시더라구요
그날 밥값이 8만원 나왔습니다 계산은 제가 햇습니다
장인어른차로 장모님이랑 모셔다드리고 저희 가족은 택시타고 돌아왔습니다
처남은 매번 큰 집으로 이사할때마다 군말없이 도와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차 업글한다고 할때도 수백만원 받아갔습니다
약속을 서로간에 어떡게했는진 모르지만 아무리 출가외인은 자식아닙니까?
아님 사위가 죽이고싶을 정도로 미워서 그런건지
저희한텐 항상 여유가 없다 나중에 빚갚고 여유잇음 차사라 이런 말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송에서도 처가에선 아파트 리모델링한다고 벽지랑 싱크대 새로넣고 얼마전엔 쇼파 바꾸고
장인어른은 작년가을경 중고차 뽑아서 출퇴근으로 다니시고 계십니다
저도 불쌍한 놈이지만 집사람보면 저 보다 더 안됏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부모님 같아서면 이러진 않앗을겁니다
대출금 갚을려고 잔금 남은 돈 1500 될데로 되라 하고 차를 구입했습니다
얘들 데리고 차 없이 2년간 생활했습니다 그 불편은 말로 다할수 없었죠
제 힘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차를 구입하니 그 기쁨이 두배가 되더군요
집사람도 너무좋다고 특히 큰아들이 좋아죽을려고 하더군요
예전엔 생활비양육비때문에 1년만에 차 판적도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꼭 오래동안 제가족들과 함께 할려고 합니다 ^^
힘내세요.
삶이란
항상
평탄치않치만
헤처나가지
못할정도는
않입니다
항상
좋은일만
생기시길
화이팅요
안전운전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힘내시고 미친듯이 일해서 더 버시면 될거 같네요
스스로힘으로 더나은내집과 편리한 차가생겼자나요...
축하드리고 안운하세요
힘들때 큰돈 빌려주신 비빌언덕이셨잖아요.
차사신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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