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9금 영화'가 아니면 학생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학생이 개별적으로 영화관에 가는 게 금지됐고,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것만 가능했죠. 영화관 주변에서 교사들이 단속하고, 적발되면 정학·퇴학 등의 징계를 내렸죠. 다른 학교의 학생을 적발한 경우에도, 해당 학교에 통보했고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교육부와 학교가 영화관의 업무를 방해한 건데, 옛날에는 학생이 영화관에 가는 걸 단속한 이유가 뭔가요? 여기에도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나요? 그 당시에도 '교육청과 학교의 단속 때문에 영업하기 힘들다.'는 볼멘 소리가 있었고, 단속하는 교사와 이를 막는 영화관 직원들이 싸우는 경우도 있었고요.
[김명환의 시간여행] [8] 외출 학생들 떨게 한 '교외 지도교사'… 극장 출입 단속하다 도심 추격전도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01/2016030102298.html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