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1951년즘 6.25 동란때 황해도에서 온가족이 피난와서 인천 부평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큰고모,큰아버지,아버지.......
당시 아버지는 4살이셨구요.
이북에서 어느정도 재산이 있던 할아버지는 대우 부평공장 인근에 4400평 땅을 구입하셔서
벼농사를 지으셨구요. 그리고 본업으로 미군부대에 물품을 납품하셨납니다.
학생이던 큰아버지, 아버지는 주말에 농사를 도와드렸구요.
그러던, 1963년 박정희 유신정권때 일이죠.
탐욕의 군부정치인들은 재산을 늘리려 일반인들의 땅을 헐값에 몰수 했습니다.
구청에서 경작이 일어나고 있는 할아버지 땅을 황무지로 등록이 되어있고,
그것을 군부대 모 장성의 쁘락치가 매입하려 들었죠.
당연 할아버지는 안판다고 했는데, 군부대로 끌려가서 며칠동안 고문 당하시고
결국 매각 도장을 찍으셨습니다. 군부대 장성과 직접 거래가 아닌, 그 쁘락치와 거래를 했는데,
할아버지는 며칠후 의문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트럭에 치이셨는데 트럭운전사는 재산도, 아무것도
없는 청년이었답니다.
1979년 박정희 뒈지고 친척들이 그 땅을 찾으려 했지만, 직접 거래를 한 쁘락치는 이미 미국으로 튀었죠.
이런 사단은 부평뿐만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일어났었습니다.
몇년전 큰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당신과 저희 아버지는 아직도 보수당을 뽑아주십니다.
2012년 대선전에 제가 오유에서 이런 글을 썼습니다.
오늘의유머 - [필독요망] 박정희 세력과 우리 가족 (todayhumor.co.kr)
아버지께 이글을 보여드렸는데, 아버지에게 혼났습니다.
이런글 쓰면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가서 고문당한다구요.
어르신들이 보수정당을 고집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들을 찬양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지해주지 않으면 쌍팔년도 정권처럼 끌려가서 고문당한다는 공포심이 저변에
깔려있지 않나 합니다.
저도 문통 빠돌이었지만, 실망을 했고, 민주당 수박들에게 큰 실망도 했고
스스로 정치관념은 중도보수라고 하지만 국힘, 새누리는 절대 지지하지 못합니다.
국힘쪽은 스스로 보수라고 자칭하지만 실질적으로 민주당이 더욱 보수정당이었죠.
다음 총선에 수박이 떨궈져나간 민주당이 압도를 하지 못한다면
세상은 쉽게 개선되지 못할 겁니다. 이제 중학생이 된 딸, 초6학년이 된 아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열어주려면 다음주 총선때 기성세대들의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링크가 안세워지네요.
언제나 그들은 달콤한 천사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정신차리길..
여기서 웃으면 되나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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