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 가입했습니다.
가입 인사도 제대로 드리기 전에 도움요청을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억울한데,
혹여 저에게 잘못이 있다면 저에게도 크게 꾸짖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당사고는 5월달 오전8시에 사고가 났습니다.
항상 지나다니던 길이었으며, 농로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은 표현일지는 모르겠으나, 좌우로 논이 있으며,
차를 옆으로 더 바짝 붙이면 논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곳입니다.
마을에서 큰 길로 나아가는 방향에서는 1차로만 존재하고 있으며,
큰길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방향은 양방향 2차선입니다. 다만 양방향에서 상대차량 진입 길은 없어지고 1차선으로 좁혀지는 방식입니다.
대충 그림을 그리자면 이러한 상황입니다.
블박차량은 제 차량이며, 제 차량이 진입하는 곳에서는 상대차량이나 해당도로가 전혀보이지 않습니다.
해당 사진이 제가 진입하던 방향이며, 우측 1시방향에 들어가는 길이 보이실겁니다.
우측에 컨테이너 박스와 같은 것들 때문에 시야에 없습니다.
따라서 천천히 우회전을 했고, 진입 도중 차량을 마주하면 누군가는 양보하여 차를 빼주어야 합니다.
이는 상대차량 시점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파란색 컨테이너 박스 옆 회색컨테이너 박스가 제가 진입하던 시점에서 보이던 그 컨테이너 박스입니다.
흰차량이 제 차량이며, 사고당시 사진입니다.
흰차량의 우측, 사진상 좌측 부분에 경계선이 잘 보이지 않지만, 단차가 꽤 높은 밭입니다.
상대차량은 무리하게 진입하며 도로를 벗어난 모습입니다.
사고 당시,
해당 길에 진입하던 중 마주오는 차량을 발견했고, 누군가는 양보해야겠다는 생각에 후진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뒤에 차량이 있었으며, 잠시 멈칫거리는 순간 스스로 지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지, 상대방 차량은 진입을 시도했고, 결국 조금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사고가 난 후,
가상의 중앙선을 그어 더 중앙을 침범한 저의 과실을 주장했고,
저는 양보하기 위해 정차를 했고 다가와서 부딪힌건 상대방이니 상대방 과실을 주장했습니다.
저희 보험사가 출동 후 상대차량에 가해여부를 물었더니 저의 잘못을 주장했고, 차량수리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후 저희 보험사는 상대차량 100%과실인 것으로 보인다며, 블박을 회수해갔고, 보험사 측에서 최종 100:0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으나, 상대보험사는 저의 과실을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후 분심위로 넘어갔으며 분심위에서 상대방65, 저35로 나왔으며,
저희 보험사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저희 보험사 측에서 다시금 재심의에 올리겠다고 해둔 상황입니다.
해당지점의 거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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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는 처음인지라 경황도 없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제가 저 옆으로 더 바짝 붙이지 못해 일어난 사고일까요..?
아니면 진입로에서 상대차량이 오는지 차에서 내려서 확인 후 진입을 했어야 할까요..
약간의 범퍼에 기스난 정도이기에 그냥 서로 사과했으면, 그냥 좋게 넘어갔을거 같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건지, 정말 저의 과실이 35%로 잡힐만큼 큰 것인지,
보배형님들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 써봅니다.
원본영상을 제가 보관하고 있지않아,
보험사에서 촬영본을 올려드려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치도 못한 많은 관심에 많이 놀랬습니다.
65대35가 나왔기에 억울했으나, 보배형님들의 조언으로 인해 이제 억울함은 없습니다.
보험사 측에서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했으니,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습니다.
수많은 답변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몇몇분이 질문주셨는데, 간략하게 답변드리자면
1. 자삭 펑의 여부? 절대 안하겠습니다.
2. 선진입여부? 상대차량이 블랙박스를 가지고 있으나,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좁은 통행로의 선진입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블랙박스에서 보시다시피 제가 진입 후 상대차량이 보이므로 상대차량이 선진입임을 개인적으로 인정하려고 합니다. 다만 교행이 불가한 좁은 길에 선진입여부는 상대방이 블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출하고 있지않음에 따라 정확하게 밝혀진점이 없음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3. 우측으로 왜 더 안땡겼는지? 사진상으로는 크게 안보이지만 농로이다보니, 바퀴가 빠질것만 같았습니다. 운전미숙, 차폭감이 없음 등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서로 못지나갈걸 생각하고 정차했던거구요.
4. 왜 5초전 10초전 영상이 없는지? 운전한지 10년이 넘었으나 접촉사고는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하는지 사실 잘 몰랐습니다. 보험사에서 블박을 회수해갔고, 블박영상 확보했다길래 개인적인 백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많이 반성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조언과 더불어 따뜻한 격려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냥 철없이 저만 억울하다고 했었으나, 다양한 말씀들을 해주셔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더욱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배형님들(__)
앞차도 답답하고(쳐밀어 넣을 구멍 사이즈를 보고 쳐밀어야지... 쯧쯧) 님도 참 답답합니다. 교행 안될 거 같으면 적극적으로 상향등 비상 깜박이 크락션 혹은 후진 미숙하시면 차에서 내려서라도 난 후진 못한다고 하시면 됩니다.
사고나는 것보다는 한번 부끄러운게 좋습니다. 저도 몇번 골목길에서 아줌마 10미터 저는 50미터 후진인데... 후진 못한다고 해서 50미터를 후진한 적 여러번입니다.
앞으론 이런 좁은 도로는 운전 좀더 익숙해지시고 차폭도 판단이 잘 되실때 들어가세요. 원래 몇번 긁어봐야 차폭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첫차는 문대도 괜찮은 차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우회전 후 상대차량도 좁은길로 들어섰구나 인지 후 속도를 줄여(이 또한 속도가 빠르다고 지적하신 분들이 있으셔서 인정합니다.) 일시정지를 했고, 우측에 약 30센치정도 땡긴다 하더라도 교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비상깜빡이를 켰다.", "후진을 하려했다." 혹은 "양보를 하려 했다." 등은 영상이나 사진상에 나오지 않기에 가정법은 제쳐두고 설명드리려 합니다. 전 당시에 교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했기에 정차했고, 그로부터 2-3초 이후 상대차량은 전진하여 접촉사고가 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 조금 억울하다고 생각해서 보배드림을 찾아왔고, 여러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 많은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대댓글을 단 것은 변명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 제 당시 상황에 대해 다시한번 설명드린것이며, 이로 인해 기분상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조언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와서 박은 상대방도 이해가 안되고요.
양보는 우선여부가 확실치 않으면서 따지는 사람들이 많네요.
꺽었을때 차보인다 싶으면 다시 뺏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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