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금요일에는 수업이 없는 한가한 대학생이므로...

이번에 큰 마음먹고 울산 한 번 가보았습니다. 울산에 가본게 처음이었던지라 제법 설렜었습니다.

현대차 4공장 맞은편에 현대차 문화회관이라고 있습니다. 쉽게말해 현대차에서 운영하는 복지센터인데 수영장도 있고 체육관도 있고 그렇더군요. 거기 1층에 현대차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거기에 모여서 본격적인 공장 견학을 하는데 1:30까지 오라고 했는데 저는 한시간 반 정도 일찍 도착한지라 사진도 찍고 이리저리 구경 했었습니다.

전시차라 그런지 관리가 잘되있어서 차에서 광이 반짝반짝~ ㅋㅋ

포니1 입니다. 포니2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이드미러의 위치로 구분 할 수 있다네요.

조수석 문이 잠겨있지않아 열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포니2~

울 아부지의 첫차~ 스텔라가 후륜구동이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엑셀~

1세대 쏘나타

비운의(?) 스포츠카 스쿠프와 엘란트라입니다.

아직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엑센트~

갤로퍼~ 무슨 서남아시아 랠리 뭐시기에서 10만키로를 뛰었다네요.

간단하게 회사 홍보 동영상을 하나 보고...  현대차에서 마련해준 45인승 버스를 타고 공장내부로 이동합니다.

원래는 제4공장 내부의 조립라인도 견학할 계획이었으나 파업의 여파로 인해 공장 외부만 버스타고 보는것이 전부여서 조금 아쉬웠네요.

아래부터는 버스안에서 폰카로 찍은 사진이라 상태가 좋지못한 점 양해부탁합니다.

공장 내부를 빼면 현대차 울산공장 부지 전체가 하나의 큰 야적장이나 다름없더군요. 공장 이곳저곳에 번호판도 안 달려있는 신차들이 즐비했었습니다.

지붕이나 본넷 위의 하얀 캔버스천은 새똥에 의한 테러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경찰차 같은게 있었는데 경찰차는 아니고 현대차 자체에서 공장 내부를 순찰,관리감독하기 위한 차량이라고 합니다.

에쿠스 만드는 공장. 버스안에서 설명해주는 가이드분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제 몇 공장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하여간 저곳에서 에쿠스,제네시스,투싼ix를 조립한다고 합니다. 투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네요.

수출선적부두로 왔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의 차가 주차되어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저 많은 차 중에 내 차는 없다니.. ㅠㅠ

현대 모비스 공장도 현대차 내부에 있었습니다.

수출 나가는 국가별로 나뉘어서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구요.

노오란 i40 세단이 인상적이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수출 나가는 국가의 통관 규정에 따라서 저렇게 반 조립 상태로 수출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끝으로 현대차에서 준비한 자그마한 선물... ㅋㅋ

포니 미니카이구요. 바퀴에 조그마한 태엽이 감겨있어 뒤로 당겼다가 놓으면 앞으로 간다더군요 ㅋㅋ

가족단위 견학관람객이 많아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이런거 갖고 놀 나이는 아닌지라 포장도 뜯지않고 가져와서 저 상태 그대로 전시해두었습니다. ㅋㅋ

저 구호가 그냥 립 서비스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총평 :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직접 보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취직 목표를 현대,기아차로 삼고 있는지라 회사의 심장부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현대차는 작년에 130여만대의 차를 수출했는데 그 중에 110만대를 이곳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합니다.

나머지 20만대는 아산,전주 공장에서 담당하고 있구요.

그랜져,소나타는 아산공장, 각종 대형트럭 및 버스는 전주공장에서 조립합니다.

그 외 모든 차종은 이 곳 울산공장에서 조립한다더군요.

이번에 처음가본 울산은 하나의 거대한 현대의 도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자동차의 80%는 현대차, 10%는 기아차, 나머지 10%가 기타 국산 메이커,외제차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대차 안그래도 많은데 울산에는 정말 많습니다.ㅋㅋ

파업의 여파 때문에 4공장 내부 조립라인을 못봐서 아쉬웠습니다.

그러다보니 1:30에 시작한 견학프로그램이 2시 30분이 안되서 끝나버렸습니다.

왔다갔다만 5시간이 넘게 버스타고 왔는데 너무 일찍끝나서 아쉬웠습니다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저는 혼자 갔었습니다만 가족단위 방문객이 주로 많았구요. 평일에 시간있으신분들 한번쯤 가보시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