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8월초부터 1987년 7월 31일까지 서울 신대방동
공군대학(지금 보라매 공원)에서 근무했습니다.
그전 1년은 17비 전투비행단 청주에서 근무했으니
3년 학사장교 의무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전역했습니다.
공군대학은 령관급 진급 대상자와 중령, 대령이
6개월에서 1년 동안 수료하는 과정만 운영하는 대학입니다.
같은 캠프의 공군사관학교 교관 강사도 하다가
공군대학 지원대 기지 운영계장으로 발령 받았습니다.
임무중 하나가 장교와 장병 정기 사격 훈련을 시키는 겁니다.
사병은 얼마 안되고 M16 소총 사격이니 모두 참여하고 통제도 간단합니다.
문제는 장교 권총 사격인데 공군대학 원소속 장교 약 70명에
교육 장교는 500여명인데 1인당 12발이고 다 합치면 7,200발 정도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분들 중 많은 사람이 대리 사격을 부탁한다는 겁니다.
이틀 동안 5,000발 이상 쏜거 같습니다.
사실 권총이 육군 콜트는 잘 맞는데 총신 짧은 공군 리볼보는 어렵습니다.
보통 사람은 10m 만 떨어져 있어도 맞추기 힘듭니다.
비행기가 적진에서 추락하면 낙하산으로 탈출하고 도망다니다
포로로 잡히기전 자살하는게 공군 권총입니다.
수십번 수백번 쏘다 보니 20m 사격인데 전 서부시대 총신 긴 리볼보 총잡이들보다
더 빨리 더 정확히 쏠 자신이 있습니다.
태릉 사격장에 소총과 권총 제 기록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육군은 위관급은 콜트이고 소령 이상이 리볼보였습니다.
공군은 리볼보 밖에 없었습니다.
뭐하러 고민되게 권총을 자살용으로 줍니까
그냥 알약하나 주는게 더 효과적인데요
그리고 리볼보를 지급하는이유는 권총사용할 일이별로없기에 리볼보를 지급하는겁니다 이유는 콜트나 k5같은 탄창식 권총은 삽탄하고 장시간 있으면 탄창 스프링이 고착또는 팅겨져 격발불량또는 기능고장으로 전투병과이외에 권총지급할때 기능고장이 별로없는 리볼보를지급하는겁니다 한국경찰도 그렇구요 다 지급하는 종류가 이유가있는겁니다 공군이라고 리볼로만 지급하는게아님 일선 공군헌병 전투병과도 k5지급함
그때도 역시 리볼보였습니다. K5란 총은 있지도 않았구요.
이러니 지금 장성 또는 영관급 이상 되는 새뀌들은 총한발 제대로 못 쏘지.
허긴 군통수권자란 놈도 군대를 안 갔다온 부동시니 문제 될건 없네
그리고 사격을 못하니 자살용 맞고요.
지 대가리는 맞출수 있을꺼니
좋은추억가진. 병역생활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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