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응급 상황이 됐을 때 평균적인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생사가 갈리거나 골든타임을 놓쳐 증상이 심각해진 분들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들 주변에서 (이런 문제가) 지금 다 확인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옛날에도 그랬고 아무 문제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나도 주변에서 실제로 확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부·여당이) 그런 분들이 갖는 분노감, 이런 것들에 대한 이해 자체를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에게 보고가 잘못되고 있다고 보느냐’란 질문에는 “보고의 문제는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이나 이런 역대 독재자들이 무너져가는 과정에서 보면 상황 인식에 대한 것이 국민의 인식과 크게 동떨어지는 과정을 거쳤는데, 그것에는 보고자의 문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결국 근본적으로는 집권자 자체의 현실 인식, 현실을 보려는 노력, 현실에 대한 태도, 이런 것이 근본 문제로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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