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이 나왔지만, 이제 코로나는 감기 정도라는 인식이라 호들갑 떨기가 그렇더라고요. 병가도 못 쓸뿐더러 일도 많아서 그냥 마스크를 쓰고 출근했죠."
직장인 김모(36) 씨는 최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자 실시해본 키트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이라는 결과를 확인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계속 출근해 근무했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며 코로나로 인한 병가 사용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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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내려가면서 확진 검사와 입원 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은 대폭 축소됐다. 확진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코로나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대한 지원도 중단됐다.
올해 5월부터는 코로나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다. 기존 5일 격리 권고였던 확진자 격리 방역지침은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됐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코로나로 인한 쉼'이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직장인들은 회사에 코로나 관련 지침이 없거나 유명무실해 아파도 참고 출근하거나, 개인 연차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일이 많은 경우에는 연차조차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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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키트도 자기가 사야되고,
백신도 이젠 돈주고 맞아야 되고,
심지어 치료제 팍스로비드 자기부담금은 5만원 짜리고,
걸렸다쳐도 쉬면 자기 연차만 까일 뿐인데...
좆빤다고 쉬냐고.
남 걸리든 말든 모르겠고,
그냥 나와서 일하는거지.
특히 노인들한테 치명적일텐데
요즘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 꼭 쓰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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