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은 충원은 크게 두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모집과 징집이다.
모집엔 '자발적'이란 수식어나 "신청'이란 단어가 따라 올 수 있다,
그러나 징집엔 '강제'란 수식어가 붙는다.
징집은 거부하며 처벌 받고 강제로 끌려가기에 개인의 의사는 크게 중요시 되지 않는다.
"징발', '징용' 등의 유사어들이 지닌 부정적 의미를 생각한다면, '징집'이 얼마나 강압적이고 강제적이며 당사자에게 피해를 주는지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은 휴전 국가기에 징집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70년간 가장 좋은 나이의 청년들을 징집했다.
일제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은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자국 청년 징집을 배상하란 말은 없다.
조국이기에 모든 것은 애국심 하나로 해결하려 한다.
"남들 다 가는 군대 뭐가 불만이냐?"
이런 주장들로 징집을 정당화하고 있다.
틀린 말이다.
군대, 누구나 다 가지 않고 있다.
보라! 사지 멀쩡한 대통령도 면제 아닌가?
"징집하지 않으면 나라는 누가 지키는가?"
이 말도 틀렸다.
징집해야만 지켜질 나라라면, 짧은 기간이라도 여성 징집도 해야 하며, 면제 대상자도 지원 업무를 해야 마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0년 이어진 징집은 이후에도 아무런 보상과 배상 없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결국, 징집병은 전쟁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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