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사랑니 발치때도.. 발치 하고 소염진통제같은건 한두번 먹고
저녁에 바로 약속잡아 술 먹은적이 많았지요
이번에 어금니에 임플란트가 필요했는데.. 그때도 모든 치료 후에 저녁에 술을 먹어도 이상이 없길래
피는 조금씩 나오더라도 괜찮구나 .. 라고 생각했었음..
그러다 지난 일요일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임플란트 나사 박아둔 곳에 임시로 넣어둔 나사가 빠져서
화요일 저녁에 예약 잡음
화요일에 갔더니 그새 살이 자라나서 기존 나사 위를 살짝 덮었다고 아플수 있으니 마취주사 하고
빠진 나사를 다시 껴주겠다고 했음..
생각보다 안아프기도 했고.. 피도 안나고.. 그냥 뻐근한 정도 여서 .. 1일치 약 조제 해 주셨는데 .. 약국 안들리고
그냥 바로 집으로 귀가..
2시간 여 후.. 지인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 술을 한잔 했음..
소주 1병 정도 마셨을까... 정말.. 가게 안도 더워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있었는데..
갑자기 컨디션이 안좋아지기 시작함..
마치 몸살감기 걸린것처럼 안좋아서 집으로 바로 왔는데..
다른 가족들은 더워서 에어컨 키고 있는데.. 나 혼자 두꺼운 겨울 티셔츠에 기모바지에.. 다 입고 이불 안에 들어가 있는데
이빨끼리 부딪혀서 딱딱 거릴 정도로 너무 추웠음.. 전에 코로나 걸린적 있는데.. 딱 그느낌..
열이 39도가 넘어가고 고열과 어금니에 박힌 나사통증으로 너무 힘들어 하다
전에 제조 해두고 안먹은 진통제 소염 항생제를 먹고 타이레놀 먹고 누웠는데 열이 내려갈 생각을 안함..
한 2시간 여 동안 고열에 쓰러져서는 오한이 와서 누워있으면서.. 이거 안되겠는데.. 응급실 가야겠는데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러고 있다가 와이프가 물수건을 가져와서 열 빼야 한다고 물수건으로 몸 전체를 닦아주고.. 하다보니.. 점점 열이 내려가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상태가 조금씩 호전 되더라구요.. .
저는 그냥 단순히 더디게 나으니 먹지 말라는건줄 알았는데.. 염증반응 같은거 오니.. 사람 잡겠더라구요
항생제가 없었다면.. 진짜 병원 실려갔을듯 합니다.. -_-
저 말고도 남자분들 치과 치료후 대수롭지 않게 술드시는분들 많으실텐데.. 진짜 위험합니다...
아침에 상태가 호전되어 어찌어찌 출근은 했는데.. 아직도 열이 다 내리질 않았습니다. ..
건강들 조심하세요 ~_~
임플란트한데 염증생기면 큰일나요 ㅠㅠ
원인불명의 ㅜㅜ
임플란트 할때 술먹지 말고 담배 피우지 말라길래 , 그냥 안먹고 안 피웠어요ㅎ.
술은 치료 다 끝나고 먹고는 있는데 , 담배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안피고 있습니다.
발치하고 나와서 바로 한대 빨았더니
발치한곳이 시린듯 아린듯 짜증스러운 통증이 일주일을 가더군요....
일주일 내내 병원다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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