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40살을 불혹(不惑)이라고 했다. 유혹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좋게 말하면 유혹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얘기고 나쁘게 말하면 고집이 생겨서 남얘기를 잘 안듣는다는 얘기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저커버그, 일론머스트 등 세계적인 부자들을 보면 사업의 초석을 다진 것은 대부분 20~30대이고 40대가 되면서 어느정도 성공을 이루어냈다. 물론 그 이후로도 계속 더 커졌지만..
요즘 우리나라 엔터주가 잘나간다. JYP는 2020년 대비 거의 800%가 올랐다
최근 소년판타지를 비롯하여 10년전부터 k팝스타, 위대한탄생, 프로듀스101 등을 보면 많아야 30대인 멘토들은 10대 연습생에게는 거의 신과 다를바 없다. 30대인 멘토들도 그정돈데 40대나 50대인 기획사의 대표들(양현석, 방시혁 등등)은 어떻겠는가.. 당신도 40대50대라면 왜 그들처럼 대접받지 못할까?
재능과 끼가 충만한 10대들이 젋은 맨토들에게 왜 그렇게 예의바를까?
아마 멘토들이 이룬 성과때문이라고 보인다. 소년판타지, 방과후설렘 등의 프로에서 멘토는 진영, 우영, 전소연 등 불과 10년전이거나 또는 현재 아이돌로 크게 성공한 멤버들이고 연습생들에게 롤모델 같은 존재들이다. 연습생들이 가려고 하는 길을 이들은 이미 이뤘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철이 없는 10대들이라도 마음속 깊이 존중하고 respect하는것 같다.
내가 회사를 다녔을때 40~50대가 "요즘 젋은것들을"하고 욕하는 놈들을 보면 대부분 찌질함에 치가 떨릴 정도였다. 40대를 불혹이라 했듯 이 나이가 지나가면 신체 노화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습득능력이 20~30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40대가 넘어서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는 선배가 되려면 그만큼 본인의 2030을 치열하게 살아서 뭔가 이뤘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20대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40대에 임원이 된 사람도 있지만 그대로 평사원인 경우도 있다. 그들의 차이는 간단하다. 본인의 업에 대해 얼마나 열정이 있었고 열심히 했느냐의 차이다.
물론 회사뿐만 아니라 장사를 하던 자기사업을 하던 뭘하던 간에 2030을 그냥 하루살이처럼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인생을 살고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10년 20년 후를 보지 않고 그 순간만 즐기며 살았다면 40대가 넘어도 똑같은 인생을 살고 있을것이다. 실제로 40대가 되서 이것이 결과로 드러나기 시작했고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런 사람들은 2030세대에게 롤모델이 되는것이 아니라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겠다 라는 아주 큰 교훈을 주게 된다.
이런 기성세대가 하는 말을 2030에게 강요하면서 요즘것들은 말을 안들어 싸가지가 없어 라고 하면 그들이 콧방귀나 낄까?
내가 20대 시절에는 주변에 한심해보이는 놈들은 별로 없었다. 다 똑같은 출발선에 있었으니까..
하지만 30대가 되면서 점점 차이가 나기 시작하고
지금은 본인이 살아온것의 결과가 삶의 질로 나타나고 있다.
고등학교때는 똑같았는데 100억대 자산가가 된 친구도 있고 여전히 중소기업을 다니면서 저녁에 소주나 한잔 하자고 불러서 나가면 몇시간동안 불만만 얘기하며 떠들다가 술에 취해서 택시타고 집에 가는걸 보면 참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친구들이랑은 자연스레 멀어진다. 20년간 서로 다른곳을 바라보고 걸어온 길이 이젠 너무도 멀어져서 그 간극을 쉽게 메울수가 없게 된것 같다.
부를 이룬 친구들은 아직도 목말라하며 열정이 살아있다. 이친구들은 이제 일을 하지 않아도 살만한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정작 아직 이룬것이 하나도 없어서 지금부터라도 해야할 친구들은 이미 포기해버렸다. 그것이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터져나오고 특히 내가 못사는 이유를 정치인 탓을 하며 불만을 늘어놓는다. 정치인 탓을 할때는 마치 본인이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된것처럼 본인의 철학을 늘어놓지만 다 개소리로 들린다. 왜냐고? 그렇게 똑똑한놈이 40살이 넘도록 그렇게 사는가?
이런걸 많이 보다보니 나는 정치얘기를 하면서 목청을 세우는 사람이 아주 혐오스럽다.
자기자신에게 한번 물어보자
너는 지금까지 무엇을 이뤘는가? 만족하는가? 60살이 넘어 은퇴를 해도 괜찮겠는가??
내가 몇살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마음먹고 결정하자. 나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겠다고..
그리고 내일부터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게 뭔지, 그걸 쟁취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길을 찾고 길이 찾아지면 그 길로 가보자.
싫으면 관두고..
그냥 계속 그렇게 사는거지뭐.. 젊은애들한테 무시당하고 꼰대소리 들으면서..
와~ 애가 완전 진짜 말도 잘 알아듣고 상황파악 잘하고 확인 재확인에 자료 관리 똑뿌러짐.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자세까지 똑바름. 말투도 예의 바르고 잘 모르는 건 재차 확인해서 확실하게 함.
나보다 백배 나음. 지금 당장은 내가 더 아는 게 많지만 이 친구가 내 나이 되면 천배는 나을 듯.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
본인들이 그렇게 컷기에 자신들이 합리적이라고 이성적이라고 믿는거죠...상대적으로 리더쉽이나 손해 이해나 대화자체가 어렵죠...오히려 모르는사람들과 웹에서 쉽게 친해지는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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