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때, 돌 때 받은 돌반지가 5~6개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중 제가 받은게 4개는 되는거 같구요
좀전에 금값 얘기 하다가 얘기 돌반지 어딨냐고 물어보니
팔았답니다 한참전에 팔고 저에게 숨겼던 거에요
왜 상의도 없이 팔았냐고 하니 필요해서 팔았답니다
그래봐야 2백만원 언저리 일텐데 없이 사는것도 아니고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왜 말도 없이 팔았는지, 저는 아이가 크면 물려줄 생각을 하고 있었지 팔았을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저도 군대가기 전에 엄마께서 돌 반지라며 건네 주시더라구요 제 아이에게도 아이가 받은 돌반지 보여주고 물려주고 싶었는데 너무 배신감이 들고 화가나네요
내일 제 지인 초대해서 집들이가 있는데 집들이고 뭐고 다 때려 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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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보니 베스트 글이 되어있네요
부끄럽습니다
저도 이게 거짓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아무말 안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고요한 새벽 내내 생각해 보아도 이해가 안되고
납득도 안되더라구요
지인들에게 집들이 연기하자고 연락 해 놨네요
2천도 아니고...
돈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돈을 떠나서 왜 아이에게 들어온 귀중한 물건을 마음대로 처분했는지 너무 화가 납니다 싸우기 싫어서 입 다물고 있는데 분이 오래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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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쓴글이 이렇게 많은 이슈가 될거란 생각을 못 했습니다
댓글 전부 보고 있는데 몇분의 댓글에 대한 반박과 해명을 하자면 저는 외벌이이고 생활비를 주는 입장입니다 적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생활비 따로 애들한테 나가는 경비는 또 따로 전부 제가 따로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생활하는데는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구요
정말 힘들었다면 결혼 반지랑 여라가지 귀금속들 모두 팔았겠죠 저희 그정도로 어렵지 않습니다
본인 반지 팔아서 썼다면 간섭을 안합니다
몇달전에 저 몰래 명품 가방 샀더라구요
뭐냐고 물어보니 우울해서 샀다고 하더라구요
본인 돈으로 스스로에게 투자를 한거니 말안했습니다
그깟 반지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제 와이프도 그러더라구요 금도현그저 물인일뿐인데 그걸 판게 뭐가 그렇게 큰 잘 못이냐구요
본문에도 있지만 제가 군대가기전에 엄마께서 제 돌반지 하나를 처음으로 꺼내서 주셨는데 당시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오랜 기간동안 소중히 간직하셨고 의미있는 날(입영전)에 저에게 주셨다는점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의미가 크고 가치있는 물건이었어요
그래서 저 또한 제 아이에게 의미있는 날에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팔기전에 상의만 했더라면 제가 그 반지들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두자고 팔지말고 간직하자고 얘기 했겠지요
제가 속이 좁은 놈일수도 있는데 팔아서 어디에 썼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왜 상의없이 팔았는지 서운할뿐입니다
딸래미 20살 되면 주려고
딸 통장을 만들어서 차곡차곡 모으던 중
어느날 보니 와이프가 홀라당..
배신감에 이혼까지 생각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군요..
저도 제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었어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경제권 안넘긴거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빡쳐서 잠이 안오네요
2백만원이니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남편은 화딱지가 나죠
가정공동체이니 서로 같이 살자고 모인 것인데 하나하나 얘기를 했어야 함.
결론: 나같아도 개빡침
혼자 처분하는건 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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