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벨 홈쇼핑 정말 악질이네요.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평소 예전 드라마를 자주 보시는데, 그 TV 채널에 홈쇼핑 광고가 나왔습니다.
"독일 짐머만 슈퍼싱글 33,000원 X 무이자 3개월", "한솥 뚝딱 전자레인지 용기 29,900원"을 구매하셨습니다.
배송을 받아 잘 사용하시던 중, 인포벨에서 경품에 당첨되었다며 전화가 왔고, 택배로 수령받았습니다.
택배 박스를 개봉해보니 화장품 세트가 들어있었습니다.
다행히 박스를 개봉할 때 여자친구가 있어서, 경품으로 온 화장품을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796,000원짜리 화장품이었습니다.
이상해서 (주문한 물건보다 많이 비싼 경품을 준다는 게 의심스러워서) 포장지를 개봉하지 않고 그냥 보관했습니다.
며칠 후, 인포벨에서 연락이 왔는데 물건을 잘 받았는지 확인한 후 화장품 구매를 요구하길래, 어머니께서 안 산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포장지 비닐만 손상되어도 반품받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경품에서 상품으로 내용이 바뀜).
고령자를 대상으로 경품에 당첨되었다며 물건을 강제 배송시키고, 아무 생각 없이 뜯어보면 강매로 이어지는 사기 아닌가요?
반품 말고 혼내줄 방법이 없는지 경험자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정말 괘씸하네요.
증거 없으면 발뺼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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