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내 나이 43살...
운동을 한다하면 자다가도 일어나 축구도 하러 다녔고 농구도 해봤고...
특출나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것도 아닌...뭐 그런저런 실력입니다.
결혼하고 운동은 취미로 축구 정도만 했었고 그것도 몇 년 다니다 시간이 안되고 하다보니
접었네요. 살면서 내가 가진건 몸둥이 하나이니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면서도 사는게 뭔지 참...
몇 년 동안 이런저런 큰 일 작은 일 겪다보니 내 몸에 대한 밸런스가 무너지는 걸 모르고 살았네요.
지금은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는지 5년정도 됐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보니
다시 축구를 해보자해서 동네 조축에 가입하고 경기하러 간 날...발등 골절.....뼈가 약해졌나봐요.
상당한 충격과 함께 내 몸이 이젠 안되겠구나...나보다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하는데 난 왜이러나...
이제 좀 발이 괜찮아져서 추석 때 개천가를 7km정도 뛰어봤습니다.
뛰다 걷다...뛰다 걷다...숨은 안차는데...다리가 흐물흐물 거리더라고요. 근육 없어서 맥아리 없이 나풀나풀...
몸으로 부딛히며 하는 운동은 못할거 같아서 선택한게 뜀박질인데...
일주일에 두 번정도만 해보려고 합니다. 그 시간에 나가니 그룹으로 막 뛰는 사람들도 있고
혼자 열심히 런닝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귀때기에 이어폰 박고 잡생각 없이 뛰어보려고 합니다.
웨이트도 간간히 해주심 좋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5키로 이상 감량했어요.무리하지말고 적당한 운동하는게 좋아요.
나이들어 무리하게하니 피곤합디다 ㅎㅎ
저는 아예 없어서 그닥 불편함을 못 느껴요.
2년전 2차 심근경색
이러다 육계장 대접하겠구나하고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금연시작하고 평일엔 자전거, 주말엔 등산으로 운동 시작했습니다
이제 자전거는 하루 100km타고도 다음날 일상에 지장없을 정도로 체력이 올라왔네요
추석연휴엔 한라산 백록담 11시간만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근육통으로 고생좀 할줄알았는데 견딜만했어요 ㅎ)
다음은 설악산 공룡능선 도전해보려 계획중입니다요~
날씨 좋은 주말에는 와이프랑 북한산으로 등산 가구요.
살다보니 이런게 행복이지 뭐 별다른거 없더라구요
건강이 최고
우리 건강 챙겨서 오래오래 삽시다요ㅠㅋㅋ
일단 찬찬히 하체 근육부터 키워주세요~덤으로 팔굽혀펴기도~ㅎ
저도 축구에 환장하는사람인데 며칠전 둘째가 태어나서 올해는 아웃ㅎ
내년에도 공 찰수 있을지 ㄷㄷㄷ;;
찬찬히 몸을 만들어보아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