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2시쯤 6개월된 아들이 칭얼대고 미열이 있어
급히 동네 소아과에 갔더랬습니다
다행히 엊저녁부터 아기 오줌냄새가 좀 이상하더라는 와이프 설명 덕분에
바로 비닐주머니 채우고 오줌 받아서 검사를 했습니다
요로감염이 확실시 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오후4시경)
문제는 여기부터였습니다
12개월 미만의 아기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
입원이 가능한 큰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하는데
시간상 대학병원 외래접수는 늦었고
응급실이라도 접수를 하려고 가까운 병원들을 찾았으나
원광대 군포(6개월 아기는 받을 수 없다)
한림대 평촌(응급실 소아과 인력 없음)
이라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좀 아픈거면 참아보겠는데
아기가 아픈데 병원에서 받아주질 않는다니 정말 처참하더군요
급한 대로 119 에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고
응급실 소아과 대응이 가능한 대학병원을 여쭤보니
주거지에서 가까운 병원 리스트를 주시더군요
지금은 성모병원에서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 만나
한시름 놓고 있습니다만 꽤나 아찔했습니다...
특히 12개월 미만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은
이번 주말 간 또는 추석연휴에 소아과 대응하는
근처 대학병원을 알아봐두시는게 좋지않을까 해서 글 남겨봅니다
(서울/분당은 괜찮아보입니다만 안양/군포/의왕/과천은
금일 한정, 권역 내에 대응가능한 병원이 없었습니다)
구로 아이들병원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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