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한 아버지에 딸이자.. 누나였던 사람이고,지금은 예쁜 두딸을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우선 저와 제동생은 저희 아빠 손에서 힘들게 그러나 엄마없는 부족함빼곤 나름 만족하고,잘 큰거같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제 동생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저는 솔직히 엄마에 대한 정이 별로없어요.제 남동생이 엄마를 어렸을때부터 엄청 찾았고,성인이 된 후로도 찾으려고 노력을 했으니까요.
제 동생은 2022년 3월7일 뇌출혈로 2년넘게 의식도없이 누워있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생전에 그렇게 찾고싶어했던 엄마를 저도 고민끝에 찾게됐죠.
그래도 아들이였으니까...생각했던것처럼 새로운 가정을 이루었고.아들도 둘이나둔 부모가 되어있더군요.
그래도 저는 제동생이 먼저니까 2023년 중반쯤에 찾아갔습니다.
제 기억엔 안좋았던 기억밖에없는 엄마란 사람을 말이죠.
이혼과정에서 집전세금을 빼서 7살밖에안된 제가 큰 보따리를들고 논밭에서 비오는 날 구르면서 할머니집까지 걸어갔던 기억...
방학이라고 외삼촌이란 사람이 시계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며 집에와서 보란듯이 장롱서랍에 포르노비디오를 숨겨놓고 제가보는 앞에서 본 기억..제 기억은 확실하거든요.어렸을때 외가집에서 달마시안을 키우고 있었고,제동생과 저...유치원 졸업사진이 버젓이 걸려있었으니까
부정할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을 동생때문에 엄마라고 찾아갔죠...
제 동생을 절에 두번이나 버리고,저만 키우려고했던 엄마란 사람을...
아산에 거주하시고 계셨고,남편이란분은 마당을 쓸고 계셨어요..
저보고 누구냐고 묻더군요..그래서 저는 임애숙씨 딸이라고 말씀드렸고 그렇게 놀라지도 않으시더니..엄마란 사람을 부르시더군요.
저보고 현관쪽으로 가보라고...기다리고 있었고,얼굴 확인도 안하시고
시청에서 나오셨냐고 물으시더니..제 얼굴을 보시고 하참 멍~하게 서서 보시더라구요. 현관에 서 있으니 들어오라고..잠깐 앉아있으니...집앞에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하셔서 집앞 커피숍에 갔습니다.
그런데,제 동생이 사망한걸 알고있었고...저는 개명을해서 찾을수가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동생 납골당에 한번만 가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렇게 살아생전 보고싶었던 엄마니까...알았다고 대답을 들었고..
근데,그뒤로 하시는 말씀이 지금 재혼후 낳은 아들분들은 대학까지 나와서 자기집에 자기차에 현대라는 대기업에 걱정하나도 없이 컸다고...
나중에는 꼭 양쪽부모있는 집으로 장가보내겠다는 말씀을 제 앞에서 아무렇지도않게 하시더군요..저도 결혼해서 예쁜 딸이 둘이나있는데 말이죠.제동생과 저..둘다 대학도 못나오고 뭐했냐면서...제가 화가 너무 났지만 참았습니다. 제동생 납골당에 안찾아갈까봐...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악착같이 돈을 모았어요.제가 제일 의지하고 엄마란 정에 굶주렸던 동생때문에...남보다 못갖고,못쓰는게 싫어서요.
그리고 제가 돈벌어서 집안 도움없이 결혼도 했구요.
동생도 졸업하고 똑같이 돈벌어서 결혼도 했죠..근데,몇십년만에 좋은 소식도 아닌 소식을 전하는 딸앞에서 할 소리 못할소리하는 엄마란 사람이 이해는 도저히 안갔지만..동생때문에 참았고..연락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아빠가 일도안하고 여자를 좋아해서 다리에 칼을 맞았다는둥...거짓말을 하더군요.저는 고모들한테 확인을했죠.
막내고모가 저랑 딱 10살차이가 나거든요..참고로 저는 고모가 5명입니다.그런데 칼은 아빠가 시골에서 싸움하다가 다친거라고 하더군요..그것도 참고,안되겠다 싶어서 급한맘에 동생 남은 유품을 사진과 제 편지와 보냈습니다.물론 연락을 안하고 보내드리긴 했지만...
같이 살고 계시는 아저씨는 알고계셨으니까요...
근데 유품받고 하신다는 소리가..어디서 이렇게 못 배워먹었냐..소름끼친다..니가 요번행동이 잘못했으면 생각해보고 다시 연락해란 소리였습니다..그때까지고 납골당에 가지않아서..한달뒤쯤에 죄송하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계속해서 카톡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카톡만 읽기만 하실뿐 특별한 답은 없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추석연휴가 있어서 전복을 보내드린다고 카톡을 드렸고,보낸 카톡을 읽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괜찮을 꺼라고 전복을 보내드렸어요.
저희 딸들도 외할머니란 존재를 알고있기에 보고싶다고 난리였죠.
심지어 놀러오라고..추울땐 더운나라로 여행다니자면서...일본은 다녀왔냐면서...솔직히 저는 신혼여행빼고 해외는 가본적이 없다고 말씀드렸고..그럼 이제부터 여행다니자고 하셨던분도 엄마란 사람이였기에...
명절이라 전복을 보내드렸더니...
"너 이러는거 불편하고 나싫으니까. 서로 열락도 하지말고 서로모르는사람처럼 지내자 그리고 앞으로는 이딴거 보내지마라 꼴도보기싫어서 버렸다 이런일 만들지마라" 한글자도 안틀리고 이렇게 답이 왔어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저두 "꼴도보기싫어서 버리셨다구요?,정말 버리셨어요?"라고 답장을 보냈구요...그랬더니, 하신다는 말씀이
" 내가 너하고 장난하는거처럼 보이냐 더이상 상종하기싫으니까 뭐보내지도말고 열락하지도말자.내가 널 뭘믿고 그물건을 받아서 띁어보겠야"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분하고 억울해서 손이 떨리더군요.그뒤로 저도 하고싶은 말을 했습니다.
저도 엄마없다고 생각할꺼라고..벌받을꺼라고..경준이 추모공원은 다녀오셨냐고..그러니까 하신다는 말이."내가 대전까지 그리고 다른곳 봉사다니느냐 무릎이 물이차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경준이 어디있는지 아니까 갈꺼다.내가 무릎아픈거 아냐!!!"라면서 전화로 화를 내시더라구요.진짜 제동생 납골당 위치를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진짜 솔직히 두번 세번 버림받는것 같아요.동생한텐 더 미안하고...
아무리 낳고 키운정이 있다지만,낳은정도 부모 아닌가요?? 이런 부분까지 말씀드렸는데..엄마란분은 자기가정에 충실하면서 사시고 싶다고 하시네요.그럼 저랑,지금 세상에없는 제동생은 누가 낳아 키웠는지 참 궁금하고..부모라고 찾아갔지만..얼굴을 다 뜯어고쳤네..배운게없네..수치심까지 들게하는 소리를 하는지 너무 상처가 됩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누려야할 당연했던 엄마란 부재를 양육비로라도 보상받고 싶습니다.괴씸합니다. 저희 아빠는 저희 키우겠다고..검지손가락 한마디도 잃고..지금은 폐질환에 고혈압,당뇨..심장질환까지 앓고 있는데..어째서 엄마란 사람이 저렇게 뻔뻔한지 너무 괴씸하고...화가 납니다.제발 제 동생과 제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런이유로 소송중이였는데...법이 바뀌였다네요.참 저런여자를 엄마라고 서류상 남아있다는것도 불쾌하지만,일반인속에 섞여서 살아가는게 너무 역겹네요.
남편분과 같이 정신의학과 가서 꼭 상담받고 본인의 삶을 찾으세요.
1) 엄마가 집을 떠난 것: 부모님의 문제.
2) 양육비: 이혼한 부모님 간의 문제, 정확히는 이혼 과정에서 아버지가 제대로 정리를 했어야 하는 문제.
온갖 상해 사고의 상당수 피해자가 가해자를 쫓아가다가 치사 사고로 바뀐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잘못했다고 말하라. 미안하다고 말하라!"
그 말 하려고 상처입은 상황에서 가해자를 쫓다가 죽는답니다.
가해자의 사과가 내 목숨과 소중한 가정보다 중요할까요?
스스로 나약함에 못이겨 우환덩어리를 끌어들이려 하는지 답답하군요?
자초한 일이고 밖에서 그 결과에 대해 밖에서 위안을 찾으려기보다 스스로 자각하고 단단해지시길 바래요. 많이 힘들고 괴롭겠지만 스스로 극복해내지 못하면 사는 내내 불행한 기억이 한쪽발목에 채여진 족쇄마냥 끝려다닐껍니다.
잘 견뎌내시고 꼭 평온한 삶이 되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님의 엄마 입장은 님이 조금만 더 접근하면
법으로 님을 쳐낼 각오가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님도 그렇게 까지 접근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요.
처음 만남때 엄마라는 분이 저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앞으로 교류를 하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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