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년째 연애만 하고있는 약혼자가 있습니다..
물론 사귀는도중 초반에 결혼을 하려고 하였으나
상대쪽 부모님을 직접 만난 후로
저희 부모님과 상의 후 좀더 사귀어 본 뒤
천천히 하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렇게1년, 3년,5년, 10년, 서로 일중독 일하느라
둘다 순진범생이에 곁눈질한번 못해보고
속절없는 시간만 보내다 15년차가 되버렸네요
연애중간 헤어질뻔한 위기도 셀 수 없이 많았으나
(둘의 성격차이, 상대쪽 집안문제등)
새 남자 새 여자 별거없단 이유와
안정감,변화를 원치않는 저희의 특수적인(?)
내향적 성향때문인지 남녀를떠난지는 오래고 이젠 인간적 의리로 서로를 지키며 베프마냥
만나다보니 세월이 여기까지 왔네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는 나이도 더 들어가고 영원히 이별할것이 아니라면 서로가 한집에서 진짜 가족이 될 시기가
되었구나 싶은생각에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1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저를 보면서 입니다.
제가 이상한거죠?
저희엄마는 오죽하면 농담반
(할머니할부지되서 해라) 라고 합니다.
망설이는 이유중 하나가 시어머니자리가 70%는
되는데 보통의 우리 주변서 볼수 있는 반찬만들어
자식 가져다주고 희생하며 살림하고
그런 평범한 어머니상이 아니라는겁니다
평생 사채쪽일하시고 돈관련이런일만 하셔선지
의심도많고 무섭고 말도 거칠고 무식도하시고 ㅜㅜ
자식들만나면 아파트얘기,돈얘기 밖에 안하십니다.
오로지 돈돈돈하시며 사신모습을
곁에서 주워들어
상당히부담되는 이유중 하나고 그런 시어머니자리를
과연 남은생애 제가 감당할수있을까도 걱정입니다
더 쇼크는 친어머니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 사귀고 한참지나 말해주더군요..특수적가정환경을.
그래선지 첨 인사드리러 갔을때 뭔가 범상치
않은 집 분위기에 아차싶어 결혼을 과거에 미루었었죠)
저희평범한 부모님.집안과 정서도 너무다르고
친어머니가 아니기에 더 제가 안좋게보는건지
10년을사귀다결혼해도 몰랐던 이유로
이혼하는 세상이라 결혼으로 묶이는순간
시집일로 싸우게 될까걱정ㅜ
의지약한 제가 감당못하게될까봐요
나이들어가니 계속 각자거주+ 주말만같이 거주
이런 두집 살림도 힘들고 이 나이까지 아직도
결혼 왜안하냐는 주변소리 무슨문제있냐는둥
남의시선도 신경쓰이며 제상대가 이제는
안쓰런마음에 합쳐야겠단 결심이들다가도
그 어머니를생각하면 ..15년째 어차피못한결혼
굳이? 이제와서..란 생각도 들구요
나이먹어서 연애만계속주구장창 하고있는
제모습..
정말 생각많은 제가 이상한거죠?
잠이안오네요
연애시절 죽고못사는 사이였어도
결혼하면 그런 문제들 때문에 힘들어지는데 연애시절 상대의 단점, 문제를 발견했고 그 문제가 찜찜하다면 100% 결혼생활에 걸림돌이 될겁니다. 그냥 연애만 하고 사시던지 꼭 결혼을 해야겠다면 다른사람도 만나보시길..
연애시절 죽고못사는 사이였어도
결혼하면 그런 문제들 때문에 힘들어지는데 연애시절 상대의 단점, 문제를 발견했고 그 문제가 찜찜하다면 100% 결혼생활에 걸림돌이 될겁니다. 그냥 연애만 하고 사시던지 꼭 결혼을 해야겠다면 다른사람도 만나보시길..
직감이 결혼전 발동하여 다행
뭔가 아니다 싶은건 않하는게 맞습니다.
걍 연애만하세요
서로 직계 부모,형제까지만 챙기고
조부모,삼촌이상은 각자 해결하고
결혼준비부터 생활비까지 정확히 절반 부담
차량유지비, 품위유지비 등은 각자 부담
싸울 일이 없고 잘 살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요즘세상에는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
남친하고 상의를 해서 지혜롭게 대처하시면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어요!
걱정이 현실이 됩니다.
그 결혼 못하게 하기 위해서 어디 한군데 부러지도록 때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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