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하는 김밥집의 사장이모가 살아계실때
어느날
'꽁보리야~ 아가들 도시락 주문받았는데 어쩌니'
그때 16개였나...
꽁보리 주특기 발동
일단 다이소가서 도시락용기사고
집에있는 리본들 잔뜩 꺼내와서는
꼬마김밥에 토마토 두알 그리고 문어소세지 두개
마무리로는 리본으로 이쁘게 장식
사탕이나 젤리를 넣어주고싶어도 조심스러워서...
이게 전통?이 되어버렸어요
어제 야간출근하니 꼬마들이 소풍간다고
12개 주문했더라구요
꼬마들이 먹을거라 시간 딱 맞춰 준비하느라 바빳죠
오늘은 리본대신에 급하게 고무줄로 마무리ㅜㅜ
더 이쁘게 해주고싶었는데말이죠ㅜㅜ
귀찮아도 전통이 되어버린 꼬꼬마들 도시락
소풍 잘 다녀오거라~
덧
꼬꼬마들 도시락은 시금치가 안들어가요
아이들이 시금치를 끊어내기 쉽지않고
보존성이 좋게 만드는게 관건이죠
그리고 깨를 뿌리지않는게 아이들 도시락 특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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