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점차 지나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들은 식겁한 여름휴가 이야기 입니다.
지인이 지난 8월경 여름 휴가로 가까운 영종도 네xx 호텔에 다녀왔다는데요.
지인부부, 그리고 6세된 아들 이렇게 셋이서 호텔에서 물놀이 하다가 저녁 늦게 식사하러 호텔 주변으로
나왔었답니다.
그런데 잠진도 방향, 거잠포 해변 주변으로 도보로 가게되었는데 늦은 저녁이라 식당들이 마감 시간이라 식사할 곳이 없었답니다. 그렇게 다니다가 이 주변 맛집이라는 어xx 횟집이 보여 갔더니 역시 마감시간이어서 그 옆 조개구이 집으로 가보려고 발길을 돌렸는데 넓은 마당 멀리 저쪽에서 5,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 한분이 사냥개로 보이는 개를 데리고 놀고 있더랍니다. 그런데 그 개가 지인쪽을 보더니 갑자기 달려 오기 시작했다더군요. 목줄도, 입마개도 전혀 없는 상태인 개는 몸에 점이 있는 사냥개 종류로 보였다는데 그레이 하운드종? 뭐 그런 것 같았다고...
지인의 6세된 아들은 큰 개가 달려오니 무서워 울고 지인과 그 아내는 개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고 가리느라 진땀을 뺐다는데요. 그런데 그 주인 같은 사람은 쫓아와 말릴 생각도 없이 웃으며 원래 서있던 자리에 가만히 서서 보고 있더랍니다.
다행이 개가 저쪽으로 간 다음 지인이 놀라서 주인에게 항의하니 그 주인이 하는 말, " 여기 내 가게에요. 우리 개는 안물어요" 라고 하더라네요.
하지만 맹견이 아니더라도 6살 아이가 볼때는 호랑이보다 크게 보였을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네이버 뷰를 보았더니 그 가게가 횟집인지, 낚시용품점인지 모르겠으나, 거기 사장님 같은데요(확실하지 않음). 큰 개를 데리고 외출할때는 맹견이 아니더라도 타인을 생각해서 입마개나 목줄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이 생각할때 아무리 순한 개라 하더라도 큰 사냥개 종류이면 이런 건 기본이라 생각들었습니다. 모두 혹시 이 쪽에 애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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