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01시경 사고입니다. 동승자는 1명 아내입니다.
고속도로 2차선 2차로에서 주행중 뒷차 졸음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당해 차량이 전복 사고를 당했습니다. 차량이 회전중 기절했고 정신차리니 몸이 반쯤 나와있더군요. 불러도 대답없는 아내때문에 미치는줄... 손은 떨리고 눈물은 나고 ㅠㅠ
조수쪽 에어백을 치우니 아내가 매달려 있더군요. 저는 애어백이 그렇게 많이 터지는줄 처음알았습니다. 아내 키 153에 작은 몸이라곤 하지만 에어백에 묻혀있더군요.
그렇게 차량 밖으로 나오니 가해차량 운전자가 가만히서서 잠시 졸았다며 죄송하다고 말하더라고요. 욕을 때려 박으려는데 20대로 보이는 청년도 안절부절 어찌해야할지 모르는거 같았습니다. 2차 피해가 걱정되어서 도로밖으로 피하려고 콘크리트가드레일 건너려는데 지금 위치가교량인지 3~4층높이에 있는것이였습니다.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그때 부터 통증이 밀려 오더군요. 옆에선
아내가 괜찮냐며 울먹이고 ㅠㅠ 가해 차량남자는 어찌해야할지 몰라 가만히 있고... 그때 뒤에서 오던 승용차에서 형님 네분이 내렸습니다. 영웅이였습니다. 두명은
콘크리트중앙가드레인에 매달려 핸드폰 후레쉬로 뒤에서 오는 차들에게 경고하고 한분은 신고해주시고 한분은 저 부축해주시고... 그때부터 아내도 정신차리고 보험회사에 전화 했습니다. 황당한건 그 가해자차량이
갑짜기 뿡~하며 도주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형님 네분 고개돌아가더군요. 그리곤 다시 날보며 황당하다는 표정.. 잠시후 구급차와 경찰이 왔습니다. 경위님이 오시더니 블랙박스에 가해자 번호판 식별이안된다고 하시더군요. 형님들 블박에서도 안 보였어요. 그 일대가 별이 보일 정도로 어두웠습니다. 경위님 말씀이 잡을수 있으니 걱정하지말고 치료받으러 가라더군요. 구급차에 탑승하여 전 침대에 눕고 아내는 보조의자에 119대원님은 맞은편 그렇게 병원찾아 3만리... 구급차에서 응급치료 가능한곳 찾던중 갑자기 아내가 기절하더군요. 재빨리
저와 아내가 자리를 바껐습니다. 맥박은 점점 떨어지고
병원응급실 도착하니 의료복입은분이 타시더니 큰병원으로 가시라고 여기선 선생님이 안계셔서 안된다고 다시 구급차 출발 그와중에 렉카에서 전화와서 견인비 이체하라고... 그래서 전 지금 아내가 의식이 없어 정신이 없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알았다며 234360원 청구서
이미지문자가 오더군요. 잠시후 저희 보험사렉카에서 전화와선 차를 견인하러왔더니 어떤분이 차를 안줘서 견인을 못하고있다고.... 그분이 제게 청구서를 보냈다고 말했더니 줄필요 없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다더군요. 전화통이 불이났습니다. 견인비을 내라... 경찰에 신고 해라... 갑짜기 많은 전화가 와서 그 네분영웅형님들에게 식사라도 대접하려고 연락처를 받아둔게 어떤건지 모르 겠습니다ㅠ
정신 없는와중에 112에 신고했습니다. 당연이 어버버...말했죠. 그럼에도 경찰분이 다 알아 들으시더군요ㅠㅠ
이렇게 돌아가는게 맞는건지. 119구급대원님을 바라봤습니다. 무덤덤하시더군요.. 아내요? 저흰2남1녀 가정을 꾸리고있습니다. 아내에게 말했죠... 애덜생각해서 정신 차리라고... 엄마는 초능력자 입니다. 잡은 손에 힘이 들어 오더라구요.
지금 응급실 치료받고 병실찾다.. 한방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아내는 8층 난 7층... 온몸이 멍들고 까지고 다행이 골절은없습니다. 방금 침맞고 이렇게 글쓰는중 입니다.
형님들 마음에 준비를하게 내일부터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알려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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