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오는 길 버스에서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문을 닫아버려서 닫히는 문에 몸을 부딪혀 바깥으로 나뒹굴뻔 했어요.
잘 버텨준 종아리가 고마워서 소름돋듣 발끝부터 저릿하네요.
혼자 내리고 있어서 후문 거울에 다 보였을텐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몸이 걸려서 문이 다시 열리길래 놀란 마음에 조심해달라고 차 안에 대고 크게 외쳤는데 사람이 다쳤는지 어쩐지 내다보지도 사과조차도 없이 인도에 올라서자마자 그냥 문닫고 가버리네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일주일 전 코로나를 앓았던 터라 다리에 기력이 하나도 없는 상태인데 재수없게 넘어졌다면 정말 아찔합니다.
(코로나도 조심하세요 체력이 걍 1/10토막이 되버립니다)
솔직히 놀란게 가라앉으니 뒤늦게 부딪힌 팔의 통증과 그라데이션 분노가 올라오네요.
대중교통 운전기사님들 제발 사람 다 내리면 문 닫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 버텼지만 노인분들은 질못하면 크게 다쳐요.
이런걸로 운나쁘게 뉴스에 나고싶지 않습니다ㅜㅜ
모두 대중교통 이용시 조심하시고 광복절 저녁 안전하고 평안하세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버스기사가 문을 확 닫아버려서 몸이 끼었는데,
버스기사가 사과는 안하고 쳐다보고 웃고 있더라구요.
그 이후로 웬만해서는 버스는 안타게 됐네요.
분명 좋은 기사님들도 많지만 아닌 분들도 있는것 같아요.
항상 좋은 일이 많길 바랄게요!
테테님의 토닥토닥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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