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5시쯤 개데리고 산책 갔다가 집으로 들어오는데 차 한대가 옆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아파트 단지 안이고 동 출입구 근처인데도 속도가 쫌 빨라서 흘낏 쳐다봤어요.
차에서 내리는데 등치를 보니 기억났어요. 바로 앞집 아들이였어요.
공동현관 비번 누르면서 보니 그 자도 저희 옆으로 오더라고요.
근데 바로 확 느껴지는게 술냄새가 엄청 많이 나요.. 깜짝 놀라서 쳐다봤는데 뭐라고 하기가 무서웠어요.
순간적으로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신고를 해야 하나 하면서 엘베를 같이 기다렸죠. 너무 술냄새가 심해서
전 개 데리고 한발자국 물러나 다시 밖으로 나가는척 했고 그놈은 먼저 엘베타고 올라갔어요.
이럴때 제가 용기내서 몰래 신고해도 집으로 들어가버리면 못잡지 않나요? ㅠㅠ
그래도 신고라도 해볼껄 하다가 제 얼굴을 보고 앞집이라 ㅠㅠ 해꼬지 당할까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함 으아 나쁜 새끼
아파트 차단봉 들어오고나서는 음주가 아니래유
법이 신기함 ㄷㄷㄷ
일단 똥은 피하고 보는 게 맞는 거라....차라리 잘 하셧습니다....
늦은 시간이나 이른 새벽은 혼자
다니지 마세유
술 취한 사람 피합니다! 이런것까지
알려줘야 한다니...에휴
근데 새벽 아니면 개 산책을 나갈수가 없어요 너무 더워서 ㅠ
그냥피해여그럴땐
문 안열어주고 안나올거 같았어요. 그보다도 신고자가 저라는걸 알텐데.. 막 범죄.. 살인나고 하는거 남의일 같지 않아요..
앞집에 어른들 만나면 안냐세여? 사장님 아들분이 음주운전으로 귀가하는걸 몇번 봤는데 혹시 알고계신가여?? 하고 던질듯..
신고안하신게 서로 얼굴 안붉히고 잘하신 선택입니다
뭔가 찜찜하고 억울해요. 술냄새가 완전 장난 아니였어요.
그 놈 올라간후 5분도 넘게 밖에서 있다 엘베 탔는데 그 엘베 안에서도 술냄새가 진동;;;
세상 법을 낮추어 보는 사람이 있었군요.
어떤 개는 주인 따라서 얌전히 산책하고
어던개는 운전해서 집에 오고....
멍멍이한테 앞집 개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당부해 두세요.
나쁜개라고.....
절대 피하여할 신고라
내가 싸나이가빠로
괜찬다지만
저런 비슷한 신고 경험자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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