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씨는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 운전기사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을 두고 차 씨가 고령임을 감안해 운전미숙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론 경력이 많은 전문가로 평소 무사고 운전을 했다고 한다. 그는 경기 안산 소재 한 버스회사에서 1년 4개월째 촉탁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버스 등 대형차 운전 경력만 40년이 넘는다.
차 씨는 1974년 버스 면허를 취득했으며,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에서 버스기사로, 1993년부터 2022년까지는 트레일러 기사로 일했다고 한다. 차 씨는 평소 승객 20여 명이 탑승하는 9m 길이의 중형버스를 운행했다. 근무하는 동안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한다.
사고 당일 차 씨는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내의 오빠 칠순잔치 행사에 참가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옆자리에는 아내가 동승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차 씨가 몰았던 제네시스 차량은 웨스틴조선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온 뒤 사고 지점까지 시속 100km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역주행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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