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과 바람피는 걸 알아챈 그 주 금요일에 연차내고 변호사 선임했어요
복잡한 심경에 하루하루 감정이 달라지더라구요
첫날은 그 두 사람을 파멸로 몰고가야겠단 생각밖에 안 들었고
둘째날부터 애들 생각 때문에 툭하면 눈물이 쏟아졌어요
변호사 선임하러 가는 도중에는 울음 때문에 도저히 운전을 할 수가 없어 휴게소에 주차하고 한참을 울고 또 악셀을 밟았습니다
어린 애들에게 혹시 내가 미친짓을 하고 있나?? ㅎㅎ
제가 미친건지 이제 일주가 지나니까 와이프와 좋았던 감정들만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제가 보내는 카톡이나 전화상 말투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멀리서 사는 친구가 여기 거제도까지 한걸음에 달려오더라구요 친구 얼굴을 보니 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뜬눈으로 밤을 새고 또 조선소 나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몸에 힘이 빠지네요
왜 나한테 이런일이..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걸까??
변호사님과 국장님 도움을 받아 상간남에 대한 증거 수집은 마무리 되가고 있습니다
소 가 시작되면 제 거지같은 사연 한 번 들려드려도 될까요??
부모자식의 관계는 남여가 애증이 깨어져 헤어진다고 끝이 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남여가 바람나면 들킨다고 안 끝납니다 더 감추고 숨기며 만납니다
힘들어도 내것이 아니였다고 버리시고 새로운 삶을 준비 하시길요
힘내세요.
통상 외도로 이혼까지 가는 경우는 10%도 안되고
양육비도 80%나 안보낸데요
미취학아동이 둘이나 있는데
이혼이 최선인가싶습니다만
부인이 끼가 있거나 남성편력이 있으면
단호하게 헤어지는게 맞겠죠
어떤 결단이든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길 기원하겠습니다
사람빈자리는 사람이 채우는거고
돈빈자리는 돈이채웁니다
저도 한번이혼후 이여자저여자 만나다
결국 두번째 혼인신고 해서 잘삽니다
첨에는 자살하자 어짜자 했는데 살고보니
왠걸 더좋은사람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힘들어하지마시고 한번 뒤돌아선
사람 은 두번다시 보지말고 다른사람 만나면 됩니다
걱정마시고 앞으로 인생리셋해서 살아가심 됩니다
아이들 생각해서 꼭 버티시구요~
경험자 마음굳게 먹으셔요.
힘내세요
아이들과 잘 사시면서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부부가 성격이나, 다른 이유로 싸울순있지만 그래도 외도는 아니죠...
괴로움보다는 외로움이 낫다 라는 말이있습니다.
외도한 와이프를 평생 같이 산다는건.. 아마 괴로움 시작이겠지요... 그 괴로움이 어쩌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수 있어요..
차라리.. 저같으면 외로움을 택할것 같습니다.
인연이 있다면, 또 다른 좋은 분을 만나실수 있으실꺼에요...
만약에 인연이 없더라도.. 뭐 어때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이니까요..
힘내시고!!
원망보단... 무시 그리고 평정심을 찾으실려고 노력해보세요. 제 경험인데.. 원망을 계속 하는순간 오히려 제자신을 더 괴롭히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해결해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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