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bps 인터넷 쓰다가 전화 권유를 받아 1Gbps로 갈아탔습니다.
기왕 설치기사 오는 김에 랩톱에 케이블로 연결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1G 상품 최저보장속도(500Mbps) 확인 겸. 최저속도보장은 유선만 해주므로)
사실 그동안은 랩톱을 Wi-Fi로 써왔기 때문에 최저속도보장 신경 안쓰고 그냥 써왔습니다.
기사가 와서 새로 케이블 잘라서 랩톱에 꼽고 속도 테스트를 하는데 100Mbps 밑으로 나옵니다.
랩톱 랜카드 설정 확인해보니 여기도 100Mbps로 나옵니다.
몇 번에 걸쳐 다시 케이블 잘라서 꼽고, 벽에 outlet도 뜯어서 이거저거 해보더니 노트북이 오래되서
랩톱 port 구멍이 불량해서 그런거 같다고합니다.
몇 번 이것저것 해보다가 드디어 1Gbps 속도가 나옵니다 (속도 측정하면 700~800Mbps 정도 나오니 정상)
기사님이 서둘러 가십니다.
혼자서 다시 랩톱을 재부팅해서 해보니, 다시 100Mbps로 식별됩니다. 몇 번을 해도 마찬가지.
'기사님 말대로 랩톱이 워낙 오래되서 port 접속이 불량한가보다'하다가
랩탑 LAN 드라이버를 삭제하고 재부팅하니 자동으로 재설치가 되고 이제 보니 정상적으로
1Gbps로 식별되고 속도도 잘 나옵니다.
port 접속불량이 아니라, LAN 드라이버 설치문제였습니다.
랩톱 설치된 책상아래를 보니 허겁지겁 가시느라 공구 하나 놓고 갔습니다.
다시 전화해서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기사님한테 뭐라고 하려다 말았습니다.
기본 상식급의 기술조치도 안하는(혹은 모르는) 분이 저렇게 기사로 출장와도 되나 싶네요
랩탑에서 문제가 있는건 뭐... 엄밀히 말하면 고객님이 해결할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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