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에 젖고 있습니다.
나고 자란 마을 부락입니다. 우산 쓰고 터벅터벅 걷는데
기분이 참 새롭습니다. 어릴때 높디높았던 집 담벼락들이
낮고, 크게만 느꼈던 마을이 한바퀴 걷는데 순식간이네요.
삭막하게만 도시생활하다 추억에 젖으며, 다시 한번
순수하고 티없던 시절의 기운을 받고 힐링중입니다.
제 초등학교 모교입니다. 중학교는 이제 노인요양원이 되었네요.
운동장에 축구.농구골대가 사라지고 대신 천연잔디가 깔려있고,
체육관이 생겼습니다. 그 외엔 다 그대로네요.
학교 문이 열려있어 구석구석 다니며 추억에 빠져봅니다..
이제 어둑어둑해지는데, 다시 도시인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다음에는 학교 인근 하천에서 캠핑을 하며
지내고 가고 싶습니다. 고향이 주는 포근함은 너무 좋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가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인구가 줄어드니 학교도 폐교가 되니
구심점이 동문회로 넘어 가지더군요
동문회까진 아직 관심이 없었네요.
고향 선배님들이 그래도 아직 잘 계시더라구요!
저기도 학생이 얼마나 될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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