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월급쟁이 시절이 2번 있었고
첫번째 회사는 20대 중반 직원이 14명인데 저만 남자!
근데 제가 막내다보니 잘 챙겨주고 별 문제없이 지냈죠. 1살 어린 대리가 겁나 이뻤는데 사귀는 남자 없었으면 아마 꼬셨을.... 쿨럭 ㅋㅋ
그때가 97년도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40명 직원인데 여직원이 없는 회사!
처음엔 한명이 있었지만 그만두고 나니 제가 퇴사할때까지 여직원을 뽑지 않음.
그때가 2001년 인데 여직원이 정말 불편했었죠.
당시는 사무실에서 담배피던 시절인데 담배 때문에 책상마다 구멍 여러개 뚫린 공기청정기를 갖다놨고, 회식하면 1차 마시고 헤어지는척 하고 몰래 2차 장소에 다시 모여서 마시고, 더운날 밤샘하면서 찬물에 등목하고 빤스만 입고 일하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남녀가 같은 화장실이라 모든 남자들이 아래층이나 윗층에 가야했고, 밥먹을때나 어딜 갈때도 챙겨야하고.....
시집간다고 퇴사할때 전 직원들이 만세 불렀음. ㅎㅎ
여직원이 없으니 정말 재밌게 일했었습니다.
월드컵때 전 직원들 회사에서 담배피고 술마시면서 응원하고 특히 포르투칼 이겼을때 대표님이 단체로 오픈 단락주점 빌려서 여자들이랑 미친듯이 놀고 4강 진출했을때는 총각들 전부 단란한 곳에 가라고 법인카드 주시고 ㅎㅎㅎ
전부 흡연자라 사무실 너구리 잡는 그때가 생각나네요
촤하하하하
우리회사도 그때는 사무실에 앉아서 폈다드라고요~
우리팀에도 여자 한명 있는데
전 남녀차별 극혐하는데 없던 차별도 생길판이라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총각 하나 입사하면 영혼까지 털려 나오던 시절..ㅎㅎㅎ
밥이며 술이며 다 공짜였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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