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언론 죽이기 도 넘었다
-화력, 본지를 언론중재위 제소 '겁박'에 이어 '거짓 전달 언론'으로 규정
본지, "언론의 근간을 무너트리는 행위 책임 물을 것"
- 화력, 1999년 준공 이래 처음 본 것처럼, 피해자인 것처럼, 상관없는 것처럼, 대산석유화학공단에서 유출한 것처럼...
- 어민, "장고항 앞바다 백화현상도 기름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나?"
좌)기사를 내려 달라는 요청 거절하자 보낸 문자 우)본지 기사가 거짓이라며 보낸 문자 사진/충남팩트뉴스
동서발전㈜ (대표 김영문) 당진화력발전소는 본지 (충남팩트뉴스)를 겁박한데 이어 거짓말을 전달하는 언론으로 규정하고 있어, 이러한 태도는 언론의 근간을 무너트리는 행위로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어민 A 씨가 지난 14일 당진시 장고항 앞바다에 또 석탄가루가 유출됐다며 사진과 영상을 본지에 보내왔다.
어민 A 씨에 따르면 "평상시에는 석탄가루를 봐도 양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마어마하게 양도 많고, 가두리 양식장 물고기까지 죽어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본지는 이를 지난 16일자 [단독]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또' 석탄재 바다 유출 '어민들 분노'기사가 게제되자 당일 당진화력발전소 홍보팀 관계자가 찾아와 기사를 성분검사 결과가 나오는 일주일정도 내려달라고 해서 제보자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하고 제보자에게 의견을 물으니 “내가 몇십년을 석탄가루를 봐왔는데 기름하고 석탄가루를 구분 못하냐? 며 내릴것에 대해 분명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당진화력발전소 관계자에게 그대로 전했다.
그러자 다음날 결정난 사항이라며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참고하세요’ 라는 '겁박' 문자가 왔다.
또 지난 20일자 '당진화력발전소 환경오염 논란, 어민들의 분노와 대응'기사가 나가자마자 ‘거짓말을 전달하는것도 언론의 역할인가요? 어차피 언론중재위에서 판가름 나겠죠’ 문자가 왔다.
이렇듯 당진화력발전소는 본지를 겁박하고 거짓말을 전달하는 언론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당진화력발전소는 1999년 준공이래 수없이 석탄가루를 유출했고 이로인해 인근 바다 속이 '백화현상'으로 하얗게 변했다고 어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 당진화력발전소의 석탄가루가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마치 처음인 것처럼, 우리하고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마치 피해자인것처럼,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유출한 것처럼 대응하는 방식은 인근 주민은 물론 당진시와 서산시를 무시하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 백화현상 : 연안 암반 지역의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석회조류가 달라붙어 암반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
□ 화력발전소 주장대로라면, 대산석유화학단지는 한달사이 3번의 기름이 유출됐다는 것과 같다. 한달사이 3번 유출됐다고 하면 대산석유화학단지 기름 관리에 큰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대산석유화학단지 관계자는 “말도 안돼는 소리고 기름 유출 자체가 없었다. 또 조류의 흐름상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장고항 앞바다로 갈 수 없다” 며 덧붙여 말하면 대산석유화학단지에는 석탄을 사용사는 업체는 없다"고 말했다.
□ 어민들에 의하면, 당진시에서 석탄을 사용하는 곳은 현대제철과 당진화력발전소뿐인데 , 현대제철에서 석탄가루가 유출돼 장고항앞바다로 흘러 들어올 수 없다는게 어민들의 주장이다.
□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석탄가루가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유출되는지 목격자의 목격담도 있고 지난 4월 6일, 5월 11일,13일 모두 같은 상황에서 석탄가루가 장고항 앞 바다에서 발견됐고, 신고가 들어가 해경과 당진시가 출동했고 성분분석에 들어갔다.
장고항 앞바다 검은 물질 시료 수분을 빼고 건조시키고 남은 검은가루(알갱이) 모습 사진/충남팩트뉴스
□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어민이 수거한 검은물체 시료에서 수분을 제거하고 말리니 검은가루(알갱이)만 남아 누가봐도 석탄가루임을 알 수 있었으며, 분명한건 기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화력발전소의 주장대로 기름이라면 검은물체 시료 수분을 제거하면 아무것도 남아있으면 안된다.
요즘 해경에서는 사람의 DNA와 같은 ‘유지문(油脂紋)’분석 기법을 활용해 해양오염행위자를 색출하고 있다. 유지문은 사람이 지문이 각자 다르듯, 기름 또한 수천개의 화학물질로 구성돼 산지와 생성조건에 따라 각가 다른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해경은 유출된 기름의 유지문을 인근 선박이나 시설에서 채취한 기름의 유지문과 비교해서 유출자를 특정한다.
이렇듯평택해경은 당진화력발전소의 주장대로 기름이라면 '유지문 분석기법'을 통해 인근선박이나 시설에서 채취한 기름의 유지문과 비교해 출처를 찾으면 되고, 반대로 석탄가루라면, 해양오염방지법과 해양환경관리법에 의해, 오염 물질을 배출한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면 된다.
한편, 언론의 생명은 팩트를 근거로 시민들에게 알리는게 존재의 근간이라 할 수 있수 있을 것이다. 이 근간이 흔들리는 언론은 소위 기레기기 소리를 듣는 언론일 것이고, 근간을 흔드는 당진화력발전소도 비난에서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출처 : 충남팩트뉴스(http://www.cnfactnews.com)
그리고 풍력 발전은 주변에 소음을 발생시켜서 문제가 있고 또한 태양광 발전은 주변의 나무를 벌목하고 산림을 훼손하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자력은 방사능 문제가 큽니다.
그러니 어떤 것으로 발전을 하든 모두 문제가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발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현대 인류 문명에서 전기를 생산하지 않으면 거의 업무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이기 때문에 필요악이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문제는 어떻게 하면 각 발전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해결하느냐입니다. 특히 석탄 화력 발전의 경우 생태계의 환경 피해를 많이 가져오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폐쇄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대체 전기 생산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충남팩트 뉴스에서 지적한 것처럼 직접적으로 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계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면, 요리 조리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배상을 하는 것이 기업의 도리에 맞는다고 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