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한바탕 내린 임도는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그런 임도를 산책하니 숲의 향기가 더 진하게 느껴졌다
숲향기를 깊이 들이 마시며 걷는 그때 쌍무지개가 나타났다
눈길로 그 끝을 따라가보니 우리집 쪽에서 뻗어나오고 있었다
어찌 이런 기막힌 일이 다 있냐고 하니 안해를 갖다 붙이지 마라 하였다
이럴 경우 그 집안에 위대한 인물이 나온다고 책에서 많이 봤다-아니면 말고 ㅋㅋ
근데 아들과 딸은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서 아직 홀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사진과 함께 누가 결혼할 사람 있냐고 카톡으로 물으니
아들은 ??? 딸은 내가 위대한 인물이쥬 ^_^ 라는 답이 왔다
오른쪽 끝이 우리집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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