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를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누가 사준다고 해도 안먹어요~
분위기상 술자리가 회다 싶으면 같이 가서 저는 다른 반찬 위주로 먹고 회는 안건들어요~
그런데 매운탕을 시키면 회를 매운탕에 담궈 먹는건 좋아합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횟집에 갔는데 한마디를 하더라도 재수없게 말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회를 매운탕에 담궈 먹으니
그친구가 이새끼가 미쳤냐고 그럽디다 ㅋㅋㅋㅋ
그 비싼 회를 왜 담궈 먹냐고 ㅋㅋㅋ
그래서 제가 내가 너한테 얻어먹는자리도 아니고 똑같이 돈 내고 먹는데 니가 뭔상관이냐고 쏴붙였죠ㅋㅋㅋ
그런데 맞는말 아닌가요? 저도 똑같이 돈내고 먹는데 생으로 먹던 익혀 먹던 제 취향이잖아요 ㅋㅋㅋ
그러더니 너같은 새끼는 회를 먹을 자격이 없다고 그 맛있는 회를 왜 담궈 처먹냐고 또한번 그 지랄을 떨더라구요
진짜 승질이 너무 나서 그자리에 오만원권 2장 던지고 나와버렸습니다
눈돌아가기 직전 진짜 한대 칠것 같아서요
지금 친구들이 둘이 사과하라는데 저는 절대 사과할생각없구요
그냥 평소에도 재수없었는데 이렇게 한명 걸러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그냥 그렇다구요 혼자 주절주절 해봤어요 ㅋㅋㅋㅋ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지만 같은 말을 해도 뭐 미쳤냐는 식으로 하면 듣는 사람 기분 나쁠것 같습니다.
한번 더 연락하면 죽여버린다고 하세요
제 친구들 생각해보니 샤브샤브로 먹던 지져 먹도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그거 신경쓸 시간에 술이라도 한잔 더하는게 이득이죠.
흔히 안주빨세우냐고 하는사람들이 보통그럼
장난으로하는말이아니고 안주 없어지는걸 두려워하더라고여 그냥하나더시키면되는데
걔는 어릴때부터 해산물을 못먹더라고영
걔랑 회 먹으러 가면 걔 먹을 안주 따로 사서 갔어요
단골집이라 사장님이랑 친해서 사장님도
나눠먹어서 양해해주시더라고영
아...
허스킬이시구나...
+_+
그냥 배려없는 사람들 모임이니 님께서 거르시길
해산물 전혀 안먹는 후배..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구여
얘들이랑 머.. 먹으러 갈때 횟집가면 치킨이나 족발 사가고
육고기집 가게되면 초밥 사갑니다.
그거 이해못하고 지랄이면 친구도 아니네여..
생각을 해봅시다.
회를 익혀 먹는 것이 욕을 먹을 일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그럴 일은 아니긴 합니다.
그런데 왜 그 친구가 화를 냈을까요?
제가 50여년 갖은 개재식들및 양아치 준치들을 겪어 본 결과....
'내세울거라고는 회 잘먹는것' 하나 밖에 없는 인생일
가능성이 큽니다.
흔한 말로 '맵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매운거 잘먹는거 말고는 자랑할게 별로 없는 인생들이 자주 사용합니다.
나와 타인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말고의 개념이 아닙니다.
그냥 무너진 자존감을 남을 까내려서 세우고 싶고
그럴 빌미를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에
님께서 회를 익힌 겁니다.
회를 좋아하고 잘 먹는 사람들이 회를 익혀 먹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가 있다면 비용의 문제 말고는 그리 생각할것은
없을 겁니다.
그냥 그 친구 및 그 친구의 행동을 옹호하는 인간들을 멀리 하세요.
배고프다고 똥 먹는것 아니듯이
외롭다고 아무나 친구하면 그런 인간들이 주변에 남습니다.
제 주변엔 아무리 정리를 해도해도 그런 인간이 한두명은 꼭 남기는 해요.
멀쩡하던 놈이 인생 젖망하고 다 무너지면 그렇게 변하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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