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묵자
아내에게 아침 먹자하니
대답이 시근둥마는둥
어라 대답안하고
욕실청소
머지?
청소끝내고
나오는 아내에게
밥 먹자 이러니
실실쪼게면서 헤헤 알써
대충먹어 나 귀찮은데
이러길래
일단 알앗다햇는데
켁
국도없고
김치도 반찬도
딸랑 찌게 만두몇개
밥도 반찬그릇에다 담으면서
밥그릇이나 반찬그릇이나 똑같고
반찬그릇이 바로옆에 잇으니
밥그릇 꺼내는 시간에 당신
굶어죽을까바 빨리줄라고
이러는거 아닙꽈 참네
그래도 배는 고프니 먹어야겟죠
벚꼿나들이 많이들 가실텐데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옥곡 사시나요?
계양 중방 남산 주변으로 모여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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