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고나라 소액사기를 당했습니다.
왜 멍청하게 당했냐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당하려니 순식간이고 지나고 보니 왜 그리 쉽게 생각했을까 싶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그놈에게 입금하고 송장보내달라고 하고 몇시간 뒤에 뜬금없이 다른 전화번호를 주면서 이리로 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이상하다 느끼고 다른 번호로 문자를 보내니 "여기로 연락하라고 한사람 사기꾼이다 제 번호 도용당했다 거래하지 마라"라고 답이 오더라구요
내가 그놈이면 그냥 가만 있어도 되잖아요 오히려 오늘쯤 왜 송장 안주냐고 얘기하다 사기인걸 눈치 챌텐데 미리 다른번호를 줘서 빨리 알게 만든다는게 이상합니다.
어떤 상황일까요?
1. 그놈이 다른번호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다
2. 뭔진 모르겠지만 둘이 한통속이다
3. 나에게 바보라고 친절히 알려주는거다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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