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똑같은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역시나 밝게 인사를 해주십니다~ 7시까지 주차장 운영이긴 한데.. 지금 5시30분이니까 오래걸릴것 같으면 미리 선결제 하고 나중에 환불하면 된다고 그렇게 하면 편하다고 하시네요. 혹시나 본인이 6시 40분까지는 현장에 있으니까 미리 오면 바로 환불해줄테니 걱정하지말라고 까지 하시고~
볼일을 마지고 차에 돌어오니 6시35분 ㅎㅎㅎ 에이~ 하고 그냥 말자~ 하고 포기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뛰어오시는 주차관리 요원분이 보입니다.. ㅎㅎㅎ
"뭘 뛰어오세요~ 그냥 천천히 오셔도 되요~ 40분까지 얼마 안남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라고 하니까
그분께서
"아니~ 내가 40분까지는 여기있는다고 했잖아요? 고객에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맞는거죠~ " 하시면서 카드를 받아주십니다
그러다니 포기했던 3000원이 환불됩니다 ^^ 정말 놀랐습니다. 이 겨울에 칼바람 맞으시면서 시간을 지키고.. 약속도 지키기 위해서 30미터 거리를 뛰어오시다니... 하루종일 피곤했던 심신도 정화되는 기분이랄까요?
지난번에 보배 형님들이 음료수라도 드리고 오지 그랬냐는 말씀을 듣고. .저도 솔직히 느낀게 있어서.. 바로 차에서 박카스를 드렸습니다. 수고하시라고~
그랬더니 너무 너무 고마워하시네요. 이런거 처음받아보신데요 ㅎㅎ 인격은 꾸민다고 되는데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분덕에 서울 어딜가도 주차때문에 인상이 구겨지는데.. 여긴 주차료는 비싸도 최소한 관리요원과의 마찰은 없어서 기분까지
망가지는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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