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6-7년전 여수에서 경기로 올라오는 중에 오수휴게소에 들러 식사를 하고 화장실(큰일 거사)를
들러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려고 레버를 누르다가 보니 변기 뒤쪽 바닥에 두툼한 반지갑이 있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얼른 주워 내용을 보니 현금 48만원이 있고 신용카드 몇장과 운전면허증과 화물운송자격증(취득한지 얼마안됨)
그리고 삼성인지 엘지인지(기억이 가물)서비스 직원 명함이 있더라구요..
나이를 보니 30대 초중반이고 화물운송자격증 취득한지 얼마 안된거 보니 화물차 운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구나(추측)
하고 생각하니 꼭 찾아줘야 겠다 싶다라구요.. 휴게실 안내센터에 주고 걍 신경 끌까도 했지만 왠지 직접 찾아주고
싶더라구요.. 면허증보니 주소가 나주에 있는 아파트더라구요. 그래서 서비스직원 명함에 있는 직원 전화 해서 자초지종을
말하고 혹시 최근에 나주에 모아파트 AS 간적 있냐고 물으니 주소를 알려달라 하여 면허증에 있는 주소를 알려주니
잠시후 전화 준다고 끊고 한 10분에 전화가 오더니 그곳에 간적이 있다고 하여.. 그럼 그 때 통화한 집주인 전번좀
부탁드린다고 하더니 알려 주더라구요. 그리하여 드뎌 지갑의 주인과 통화를 하게 되었고 지갑 주인 화물차 운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지갑을 잃어버려 속상했는데 저의 전화를 받고 너무 고맙다고 하면서 만나면 사례를
드리겠다고 하는데 그분은 서울 방향으로 화물운송으로 가고 대화도중 듣다보니 지갑분실 한지도 시간이 많이 지난뒤라
만나기도 쉽자 않은거 같아 제가 잘 포장하여 운전면허증 주소로 보낸준다 하였습니다. 하도 사례를 하고 싶다 하여..
정 그렇다면 지갑에 있는 돈으로 치킨 한마리 사먹겠다 하였습니다.
치킨한마리로 가족과 맛있게 먹으면서 아들, 딸에게 말하였더니 애들이 엄지척 했던 기억이
너희들도 위와 같은 상황되면 꼭 주인 찾아주라고 하면서.. 썰은 끝
그렇게 지갑 주워 찾아준 썰이었습니다.
그 기사님 지금은 30후반이나 40초일텐데 지금까지 안전운전하면서 돈 많이 벌었으면 하네요..
쉬는시간 빨리 쓰다보니 문장이 안맞아도 이해해 주세요..
보배횐님들 오늘 안전운전하세요..
매우!!! 그렇게!!!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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