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들입니다..
등교길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도로랑 주차장 합류 부근에서 서로 못 보고 차량에 살짝 부딪쳐서
본네트 한번 타고 올라갔다가 땅으로 넘어졌나 봐요..
그 자리에서는 안 아프다고 그냥 등교를 했는데 점심시간 가까울수록 여기저기 아프다 했더라구요 ㅠㅠ.
해당 차주분은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사고접수 해 놨더라구요..
본인이 미처 못 봤다고 죄송하다 했답니다..
학교 끝나고 병원 가서 어깨랑 다리랑 아픈 부위 X레이 찍어봤는데 골절 이런 거는 없다더라구요..
주사 한 대 주고 먹을 약 5일치 처방해 주더라구요.... 병원비는 없고 약국은 일단 수납하고 보험회사로 청구하라더군요..
아이들이니 물리치료도 권하지 않고 입원은 아들이 절대 하기 싫다고 그냥 먹는 약 먹어보고 안 좋으면 다시 병원 오는 걸로 얘기했는데요....
굳이 차주분에게 이런저런 얘기 할 필요는 없겠죠?? 어차피 병원비/약제비는 보험건으로 처리 될거고..
굳이 입원까지도 필요 없을 거 같고..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병원은 한두번 더 가도 되겠죠???
아는 지인은 뭐 합의금 얘기도 하던데...
자전거 수리비가 10만원 정도 나왔네요.. 프레임이 좀 휘고 타이어가 밀려서 브레이크에 닿아 있더라구요.
자전거수리비 정도는 청구해도 되겠죠???
근데 차량보험으로 자전거사고까지 되는 보험이 있나요???
저는 자전거사고 특약 이런 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이번 기회에 저도 들어놔야 되나 싶기도 하구요..
자동차 보험으로 처리되구요.
너무 무리한 요구가 아니면 요구해 보심이.......
치료 잘 받으세요.
자전거 파손된거는 운전자에게 얘기해서 개인적으로 합의하시는거로.
이렇게까지 했는데 운전자가 뻘소리하면 대인합의까지 가야겠지요.
무리한 합의금을 노리지 않으셔서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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