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한테 썸남이 있는데,
어느날 여자가 썸남한테(썸남 A라 하겠습니다.)
"소개팅 아닌 자리에서 나를 보고는
내가 마음에 든다하여 연락을 계속한다"
"남자다움이 안 느껴져서 거절은 했는데
계속 연락와서 연락만 주고받고 있어"
라고 또 다른 썸남이 생겼다는 듯 한 얘길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여자에게는
썸남이 둘이 되는거겠죠.
(후 썸남을 썸남B라 칭해요.)
그러던 어느날, 그 여자가 썸남A에게
"나 금토일 여행가" 라고 말을 했어요.
그리고 이어진 대화.....
썸A : 누구랑?
여 : 친구
썸A : 설마 남자는 아니겠지? ㅋㅋ
여 : 맞아
썸A : 뭐? 누구?
여 : 썸B
썸A : 안 그랬음 좋겠는데?
. 나를 놔두고 다른 남자랑 여행가면
. 나는 뭐가 되는건데?
. 그리고 거절까지 한 사람이라며?
. 사귀는 사이가 아니잖아?
여 : 응, 근데 니가 신경 쓸 입장은 아니잖아?
썸A는 할말이 없는 듯,
알아서해라 라는 뉘앙스로 대화를 마쳤습니다.
이 대화 이후 하루정도 지나서,
여 : 실은 여행가는건 아니고 드라이브차
. 돌아다니기로 했어
. 그리고 주말엔 혼자 강원도 친척집 갈꺼야.
썸A : 아 그래, 알겠어 그럼.
그러나...
이후 여자는 금토일에
썸B와 2박3일 여행을 갔습니다.
썸A는 이미 여자에게 마음이 깊어진 상태라
많이 힘들어 하는중이고요.
썸B와 여행 간 사실을 눈치 챈 계기는,
주말에 톡을 했는데 계속 읽씹 당하고,
답이 와도 단답형에, 전화 통화도 안되서
"혹시 썸B와 여행갔냐?"라고
물어보니 다른 말로 계속 회피를 하네요.
이 여자.... 심리가 뭘까요?
네. 형님들 제가 바로 썸A입니다.
마음이 깊어졌는데,
이런 상황이 되니 힘든것도 힘든거지만
되게 자존심 상하고, 수치스럽고
굴욕적이고, 비참해서 더욱 힘든것 같아요.
뭔가 창피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싶고요.
마음이 깊어졌는데
왜 아직까지 썸이냐는 질문이 있을까봐 적자면,
"좀만 더 만나보자. 아직 잘 모르겠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저와 만나는건 뺀 적은 없고,
만나서도 별 다른 다툼이나 이상 느낌 없었고.
제가 재껴진건 알겠는데,
이 여자... 심리가 뭘까요?
@@ 요약
1. 여자한테 썸남이 있음. A
2. 또 다른 썸남이 생김. B
3. A에게 B와 여행간다고 통보.
4. 거짓이라고 말을 바꿈.
5. 결국 거짓이 거짓이었음.
(A를 두고 B랑 2박 3일 여행을 감.)
6. A가 힘들어함.
이미 끝난결과 아닌가요?
그치만 사람대우 받고 싶다면 손절하세요.
그런 스타일들은 시간지나 심심하고 술먹을 사람 없는 어느날 또 연락 옵니다. 쫄래쫄래 나올걸 아니까 연락하는거예요.뻔한 사람이라 생각하니 뻔뻔하게 저런짓 하는 겁니다.
다른분을 만나세유
저도 이런 경우 있었는데
결국 전 어장 안에 있는 물고기일 뿐이에유 ㄷㄷ
이미 끝난결과 아닌가요?
진짜 까놓고 말씀드려서
딴놈이랑 술먹고 할거 다 하러 가서도 저한테 연락 합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척 평소처럼 굴고
정작 내가 여행을 가자 뭐하자 하면 빼면서
남자랑 여행 가고 계속 연락 씹다가 또 연락 오다가
또 씹다가 뭐 암튼 계속 반복 반복 입니다
그냥 손절이 답이에요
암튼 삼춘 힘내유
기본이 안된 사람이네요
그런 여자랑 어찌 믿고
평생을 같이하나요?
사람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갖고 노는거네요
인생에서 아예 지워버리세요
돌아오면 받아주실건가요?
그리고 그여자는 어장관리중.
A에게 여행안간다고 거짓말한것도 어장관리.
도덕적으로 바른 사고방식을 갖지 못한 사람.
저울질을 하는데, 아무래도 B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어졌다고 보이고
2박3일 여행을 갔다면 마음은 안줬을지라도 몸은 줬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제가 A라면 맘이 무지 아프겠지만, 독하게 먹고 어장에서 탈출하겠습니다.
여자 심리??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닌듯합니다.
솔직하게~~가리게님도 알고 계시잖아요
그 마음을 적으시고 벗어나느냐...
그래도 그 사람을 만날수있는 어항속 물고기가
되느냐는...님 뜻에 달린거죠~~~전자던 후자던
만족하는 삶이시길요...아...후자는 아무리
행복하셔도 한 마리의 물고기에요
물고기가 더 채워질지...어항을 통째로
갈아버리는건...그 사람 몫인거죠
그치만 사람대우 받고 싶다면 손절하세요.
그런 스타일들은 시간지나 심심하고 술먹을 사람 없는 어느날 또 연락 옵니다. 쫄래쫄래 나올걸 아니까 연락하는거예요.뻔한 사람이라 생각하니 뻔뻔하게 저런짓 하는 겁니다.
제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여자 관계는 참 힘든 것 같아요.
비록 사귀는 사이가 아닌, 썸타는 사이 였는데도,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혼자 지내다가
소개팅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니 저도 모르게 깊게 빠진것 같습니다.
(물론 이 일을 겪으면서 좋은 사람이 아니구나 라는걸 느꼈지만요.)
소개팅 첫 날,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나는 남자를 3개월 이상 만나본 적이 없다."
처음에 이 말을 듣고,
"내가 더 잘 하면 되겠지", "예외도 있어" 라는 생각으로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거든요.
이 여자도. 인정은 해요.
"넌 나한테 정말 잘 했고, 계속 생각이 날 정도야" 라고 하니까요.
이제서야 3개월 이상 만나본 적이 없다는 말이
어떤 뜻 이었고,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갑니다.
이 여자, 안될 사람이란거, 제 스스로도 잘 알고 있고,
그렇지만 글을 쓴 이유는
아무리 봐도 나는 잘못한게 없지만,
형님 동생 분들의 의견을 눈으로 확인 하고 싶었나봐요.
(떠 보려는건 아닙니다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내여자가 나타날거예요
힘든과정 잘 이겨내시고
좋은분 만나셔서 좋은소식
올려주세요
일단 님이 만만함.근데 남 주기는 아깝고 내가 가지기엔 뭔가 모자라다 생각하는듯 합니다.
빠른 손절 바랍니다~
먹다 버린건 데리고 살생각말고...엔조이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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