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북측 무인기로 인하여 갑론을박 심한데요..
현장에서 근무했던 1인으로서 무인기가 수도권 도심으로 진입하면 현실적으로 격추 답 없습니다.
무조건 DMZ 넘기전에 추적 관찰하고 있다가 DMZ 넘는 순간 격추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보통 수방사 예하 방포단에는 20mm , 30mm , 휴대용 지대공 미슬 운영합니다.
도심 고층 옥상 진지에는 20mm + 미슬 복합 진지 입니다 ( 운영병은 6+2 , 분대장은 2년차 하사 짬 )
도심 산악 진지에는 30mm + 미슬 복합 진지 입니다 ( 운영병은 8+2, 분대장은 3년차 이상 정비 파트 하사 짬)
진지에 탄약 보유량이 보통 3천에서 5천발 정도 이고 미슬은 총 4기 인데, 이게 10분정도 교전하면 끝입니다.
무인기가 수도권 도심으로 진입하면 지휘관도 쉽게 무인기 격추 명령 내리지 못합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가 워낙 좁고, 보통 20mm , 30mm 탄이 2~3km 날아가다가 목표물 타격하지 못하면
자폭해야지 안전한테 불량률이 한 10~20 % 됩니다. 그냥 직진해서 터진다는거죠.
그리고 사수들 사격 실력이 생각보다 뛰어나지 못합니다.
저도 3년동안 대천 사격장에서 실사격 500발씩 2번이 전부이고 보통 30발에 표적지 1발 들어가면 신의 영역,
50발에 1발 들어가면 휴가 줍니다. 맞추기 진짜로 힘들어요..
구식 무인기는 재밍도 안통하고 가끔 농담으로 적 무인기 오면 우리측 무인기 발진 시켜서 위에서 아래로 찍어 내려서
강제 착륙 시키자고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판단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현실은 영화판이 아닙니다..
보배님들 2022년 마무리 잘 하시고요.
다가오는 2023년 소원하는 모든일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충성 명예 단결 원칙을 배우자 "
경고해서 선회시켜야지 왜 격추했냐고 물어뜯을겁니다
쫒은적 있는데 영창 가는줄 알았습니다.
고마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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