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플래그십 전기차 ‘타이칸 터보 GT’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55초 553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양산형 전기 세단 부문 왕좌를 되찾았다.
이는 기존 기록보다 12초 앞당겨진 수치로, 특히 지난해 중국 샤오미의 ‘SU7 울트라’가 세웠던 기록을 9초 이상 단축하며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 레이스카 수준으로 강화된 공기역학 시스템
이번 기록 달성의 핵심인 ‘만타이 키트’는 포르쉐 바이작 개발 센터와 만타이 레이싱이 협력해 제작한 트랙 전용 패키지다. 탄소 섬유 소재의 조절식 프런트 스플리터와 카나드, 수동 조절식 대형 리어 윙 등이 적용되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만타이 키트 적용 시 다운포스는 표준 모델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최고 속도인 시속 309km에서는 740kg에 달하는 누르는 힘을 발생시켜 초고속 코너링 시 압도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
| 단순한 마력을 넘어선 섀시 제어의 승리
타이칸 터보 GT는 어택 모드 활성화 시 최고출력 993마력(PS)을 발휘한다. 흥미로운 점은 수치상 출력이 경쟁 모델인 샤오미 SU7 울트라(1,548마력)에 비해 크게 낮음에도 불구하고 서킷 기록은 앞섰다는 사실이다.
이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과 4륜 조향 시스템의 정교한 섀시 제어, 그리고 티늄 볼트를 사용한 단조 휠 등을 통한 경량화 노하우가 단순한 출력 수치 이상의 효율을 냈음을 방증한다. 드라이버 라스 컨은 특정 코너 통과 속도가 이전보다 시속 14km나 빨라졌다고 밝히며 하드웨어 최적화의 위력을 입증했다.
| 트랙 전용 패키지의 한계와 기술적 의미
다만 이번 기록은 일반 양산형 타이칸이 아닌, 만타이 레이싱의 노하우가 집약된 특수 키트를 장착한 상태에서 달성되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만타이 키트가 적용된 모델은 지상고가 매우 낮고 거대한 에어로 파츠를 장착하고 있어, 일반 도로에서의 일상적인 주행 편의성이나 과속방지턱 통과 등에서는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또한 고가의 탄소 섬유 부품과 정밀 셋업이 포함된 만큼 상당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소비자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쉐와 만타이 레이싱의 25년 협력이 빚어낸 이번 결과는 전기차 시대에도 '스포츠카의 본질은 마력 수치가 아닌 종합적인 제어 능력에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포르쉐는 이번 기록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출시될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개발의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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