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종시 종촌동에서 대전가는 방향 지하차도를 타려고 신호 대기중이였습니다.
앞차는 산타페 차량이였는데..
차가 약간 기운듯하여, 와이프에게 차가 이상하다고 하니
와이프도 그러네..약간 기울었네? 라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신호가 바뀌고 앞차가 출발을 할때 알았습니다.
보조석 뒷바퀴가 터져버린겁니다.
타이어가 터진걸 몰랐는지.. 속도를 올리고 계셨고,
그앞엔 지하차도에 70km 제한속도 였습니다.
자칫 고속으로 달리다 큰사고가 날듯하여 비상들을 켜고 하이빔에 크락션까지...
알려주려 하였으나... 역시나...계속 가시더라구요..ㅠㅠ
지하차도로 완전히 들어가기전 세워야겠다는 생각에 앞지르기를 시도 하던중
산타페 운전자가 저를 처다보는거 같아서
창문을열고 손짓으로 세우라고 하는 동시에 "타이어" "타이어" 라고 했는데...
못알듣고...ㅠㅠ 계속 가시려는듯한 행동을 하기에... 최대한 붙이면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결국 차를 세웠고, 제가 내려서 뒷차로 갔는데...
잠깐사이지만... 저를 보고 쫌 당황하신거 같더라구요....
마지...잘못한게 없는데 왜 나한테? 이런느낌?
뒷자석에는 아내분과 아이도 있었는데...아내분도 갑자기 차를 세워 덩치큰 사람이 쫏아오니
마냥 당황하신듯 해보였구요...;;;
짧은 순간이였지만...분명히 전 오해받고 있다는 느낌에... 바로 타이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운전자분이 예? 라고 하길래...
뒷타이어가 터저셔 위험할것 같아 세웠다고 했습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운전자가 내려서 뒷타이어를 확인하러 차 뒤로 돌아가는 순간
저는 쿨하게 왔습니다.ㅋㅋ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저도 2년전쯤에 차량 운행중 바퀴가 빠질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저와 똑같은 행동으로 저를 당황시킨 운전자가 있었는데... 그분이 결국 제옆에 와서 상황을 설명해주셨고,
저는 다행히 아무 사고없이 수리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 분을 만나면 꼭 다시 인사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찾을 방법이 없다보니... 이렇게 라도 다른분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고,
보배는 인증을 하는 곳이라..ㅋㅋㅋㅋ 추천도좀 받을겸 적었습니다.^^
차량 운행을 하다보면 위험한 차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럴때 무심코 지나치지 마시고
꼭 알려주세요. 그래야 큰사고를 예방할수 있습니다.^^
사진도 영상도 없지만.. 한치의 거짓이 없는 사실임을 제 가족을 걸고 맹세합니다~
주작이라 오해 하지 마세요.
잘 하셨습니다.
타이어에 조그마한 돌하나
찡겨도 감이 다른데요...
뒤에 연기 엄청 나면서 달리더라고요~
주위에 달리던 차들 그차 세울라고 비상등키고 그러는데도 운전자분은 왜저러나 이러면서 계속 갈려고만 하다가
겨우 멈추게했던 기억이있내요~ㅎㅎ
마침 명절이라서 방송사 헬기가 귀성길을 찍느라 "다다~다다다" 프로펠러 소리를 내며 촬영 중이었는데....헬리콥터가 사라지고 나서도 "다다다다다"소리가 들리는 겁니다.뭐지??? 헬리콥터 없는데..창문열고 하늘 바라보다가..순간 쎄한 느낌이 들어서 뒷바퀴 봤더니..역시나..빵구가ㅎ.저역시 감각이 둔한건지 소형차라 그런건지 서행중이라서 인지 전혀 인식을 못했네요
목숨 살리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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