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회사에서 한두명씩 코로나 환자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저희가족은 애들이 둘이라 19년 코로나 유행시작하면서 그동안 어디 놀러간적 없고 외부에서 식사한 적도 없이 지냈는데 애들 학교, 유치원은 보낼 수밖에 없어 보냈습니다
초1 딸이 학교 갔다 오더니 저녁부터 고열발생. 아 이거 심상치 않다 싶어 자가키트로 해보니 선명한 두줄... 올게 왔구나 생각 들면서 맨붕이 오더군요
부랴부랴 미리 사둔 해열제를 먹이고 아이를 눕히니 바로 잠들어 버리네요. 걱정되서 계속 열체크하니 열이 40도까지 오르길래 옷벗기고 수건에 물적셔 닦아주고 하니 39도로 떨어졌는데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 계속 열체크 하고 해열제 다른거 먹이고 하다 보니 아이는 완전 골아떨어지고 와이프는 아이 옆에서 울고 있길래 그래도 와이프보다 코로나 휴가가 수월한 제가 보겠다 하며 와이프를 다른 방에 둘째랑 같이 자라고 보냈네요..
다음날 아침 회사에 보고하고 아이 데리고 보건소 PCR 검사하고 다음날 결과가 나오니 아이는 격리? 아닌 격리시키고.. 저나 와이프나 3차까지 다 맞았고 아이를 옆에서 케어 안하면 안되니 같이 걸릴 각오 했는데 문제는 6살 둘째가 걱정되더라구요.
아직까지 둘째는 잘만 놀고 해서 안심은 했지만 이게 같은 집안에 있다 보니 걸리는건 시간문제다 생각하고 각오하고 있었어요 물론 코로나 걸린 첫째랑 나머지 우리가족은 계속 마스크 쓰고 집에서 생활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코로나 확진 문자가 오고 보건소에서도 전화오고 소아과에 비대면으로 약받고 정신없게 있다보니 와이프가 기침하기 시작.. 점점 목도 쉬어가고... 저녁에 자가키트 해보니 와이프도 두줄.. ㅎ
둘째만이라도 안걸리게 하자 싶어 계속 마스크 씌우고 격리 시키고 했지만 다음날부터 둘째도 기침하기 시작하며 열도 40도 까지 오르네요..
저는 어짜피 걸릴꺼 빨리 걸려서 다같이 끝내자 싶어 마스크 벗고 첫째 데리고 같이 자고 했는데도 계속 음성이 나오네요.
음성은 재택근무고 양성이 나와야 휴가인데 이건뭐 PCR, 신속항원, 자가키트 번갈아 가며 시간날 때 마다 했는데 계속 음성..
처음 걸린 첫째는 둘째날 저녁부터 회복하더니 이젠 평상시처럼 행동하고 둘째도 2일 지나니 미열은 조금 있지만 정상으로 돌아온 듯 생활 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이죠 ㅠ
와이프랑 저만 계속 기침하고 가슴아프고 하네요. 새벽에는 오한도 오길래 아 이제 검사하면 양성 나오겠다 싶었는데 또 음성... ㅎ 재택 열심히 해야죠 뭐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 코로나가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이고 오미크론은 많이 약해진거 같아서 이것 또한 다행이라고 생각듭니다
아무리 방역수칙 잘지켜도 아이들이 걸려서 오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회원님들은 코로나 걸리지 않고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저만 음성이네요. 그냥 빨리 걸려서 끝내고 싶은데 ,,,, 매 맞을때 기다리는거 같아요
얼른 코로나 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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