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 사는 줌마 입니다~ 현재 친정아버지께서 폐(암일수도)수술날짜를 앞두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언변이 부족하고 글이 서툴수 있으니 양해 부탁 드려요. 저희 아버지(63)는 밭농사와 포도농사를 하셔서 아주 건강하신분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첫째 큰아버지는 당뇨합병증으로 둘째 큰아버지는 폐암4기로 돌아 가셨습니다. 20년 전에 친할아버지께서도 폐암으로 돌아 가셨구요~ 모두 담배를 평생 태우신분들이지만 아버지는 20년정도 태우시다 현재 15년정도 금연중이십니다. 두 형제분들을 보내시고 나서 어머니께서 걱정되셧는지 12월 29일 건강검진 받으시면서 ct 도 함께 찍으셨어요~ 3주뒤 1월 12일에 ct 검사 결과 폐에 좌측 아래쪽 맨끝에 3센치 정도의 종괴 같은게 있다고 빨리 큰병원으로 가보라고 협회에서 의뢰서를 써주어 대구ㄷㅅ대학병원에서 1월 17일 다시 ct를 찍었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보니 아버지께서는 빨리 수술을 해서 떼어 내고 싶어 하셨고 어머니는 서울 메이져 병원으로 재진료를 받고자 하셨습니다. 폭풍검색 결과 메이져 병원은 진료대기시간과 수술날짜대기도 많이 걸린다 하더라고요~ 폐암 같은 경우에는 속도전이라고..메이져병원 대기 기다리다 병 더 키우는 사람도 있다는말도 있고..전이 속도가 빠르니 빨리수술해야 된다는게 저의 의견이었고 부모님도 동의하셨습니다. 1월 19일날 호흡기 흉부외과 방사선과 세분의 교수들과 처음으로 ct결과 및 진료를 보았음 교수님들말로는 암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처음 ct랑 3주후 ct랑 비교했을 경우 종괴의 크기가 변동이 없어 염증일수도 있다. 일단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였음 1월21일 pet ct를 찍으셧고 결과는 다행히 다른곳으로 전이가 안되었습니다. pet ct 판독 선생님께서 암이면 아주 빨갛게 둥글게 보여야 되는데 약간 퍼져 보이서 암일 확률이 30%라고 하셨습니다. 이틀뒤 담당선생님께서 하신말씀은 이랬습니다. ----3주 간격에 ct 상 결과 종괴의 크기가 변함이 없고 항생제를 며칠 (5일정도 항생제 드심)먹고도 크기의 변화가 없었으며 염증으로 보이는것 중에도 암같은 경우가 있어서 암이 아니다라고 생각 안할수가 없음. 염증같은 경우에 심화된 염증은 항생제로 금방 사라지지 않음. pet ct 상 암과 염증으로 완전히 구분이 되지 않아서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데 기관지검사로 하기에는 염증부분이 너무 폐 맨 아래 끝쪽 (등쪽에 가까움)에 있으며 바늘로찌르는 검사로는 종괴 부분이 단단한 덩어리로 만들어지기 전이고 횡경막이 움직여서 부정확 할수 있다. 이러니 차라리 그냥 잘라 내버리는게 낳습니다 만약 조직검사를 해서 이부분이 암이다라고 판단에 되면 다시 좌하엽을 모두 잘라 내야됩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상담 끝에 부모님도 상담전에 수술하는것에 대해서 온전히 동의를 하셧기에 동생과 저는 그자리에서 바로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가족력도 있고 암일 확률이 30% 라는말에 배제 할수가 없었으며 잘라 내버리자는 생각에 컷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진료를 끝내고 나와서는 어머니께서 암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건강한 아버지 폐를 잘라내는걸 싫어하셨어요~ 어머니도 5년전 유방암 수술을 하셨는데 후유증으로 왼팔을 사용하심에 불편하다 하시거든요~ 장기도 아닌 수술에 후유증이 있는데 어머니는 건강한 아버지를 후유증에 시달리게 하고 싶지는 않으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수술은 좀 미루고 항생제를 먼저 써보고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내일다시 또 진료예약을 잡으셨어요. 서울로 진료를 다시 보러 가자고 했지만 그건 싫으시다 하시고.. 자식으로서 부모가 원하는데로 해드리는게 맞지만.. 또한 걱정이 되어서 두서 없이 글을 남깁니다. 어떡해 하는게 맞을까요!!?? 수술 해야 될까요? 아님 일단 약물로 경과를 지켜봐야될까요??
삼성병원이 하나인가요?
서울 가시는게 좋아요.
서울 ㄱ
어른신들은 자식 돈깨질까바 무신 .... 이러신답니다.
명의는 서울에 다 있쥬..ㅡㄱ 그게 한심한 일이기도 하지만.. 현실이니깐유...
서글픕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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