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마치고 학교 휴학 후 보내는 첫 주말인지라 오랜만에 1년에 한번하는 대청소 좀 했습니다.
전에는 허지웅씨 처럼 거이 한 달에 한번 집안의 모든 먼지를 제거하고 그랬었는데 어느 날 하루 8시간 청소하다 누워있다보니 어차피 쌓일 먼지 왜 내가 이 짓을하고 있는건가...이런 생각이들어 1년에 한번으로 타협봤네요.
일단 침대 깔판 여기가 진짜 청소하기 곤욕입니다.
유독 제 방만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고 습도도 높아서 곰팡이도 많이끼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다른 깔판에 뒤집어서 한칸 한칸 닦다보면 끝나고 중간에 어디 닦았나 햇갈리기 때문에 분무기로 분사 후 닦아 줍니다.
원래 이 짓을 안 하려고 했지만 바퀴벌레 약 설치하다가 눈에 보여서 하...
뺀김에 그냥 주변 보이는건 모조리 먼지 하나 안 보이게 최대한 닦습니다.
어차피 1년에 한번 하는거...
참고로 저희 형은 저랑 전혀 반대의 성향인지라 형방은 아마 대청소하면 하루만에 못 끝낼겁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차는 신기하게 나름 깨끗하게 탑니다ㄷㄷ
방이 좁아서 프레임 상판 뒷면의 먼지 닦을 공간이 안나오네요.
세상 모든 일 대충 쌔릴거라면 시작조차 쌔리지 않았습니다.
뜯어서 뒷면도 먼지 싹 닦아주고.
대망의 바퀴벌레 약 설치 합니다.
깨끗하게 청소 후에 여기저기 설치하시면 되고 이렇게 1년에 한번 청소 후에 맥스포스겔로 그냥 스타 크래프트 스파이더 마인 심는다고 생각하시고 마인 밭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저희 집도 1년에 한번 바퀴벌레 약 설치 후 벌레와 안녕 했습니다.
슬슬 골짝 내려갈 준비 하느냐고 샤워하기 전에 턱걸이하는 제 모습을 보고는 형이 오...일마가 어깨가 이렇게 좋았었나 하는데 역시나 가족들도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저의 어깨를 알아보는군요.
떨어진 화장품 주문에 선풍기 고장에 이래저래 주문할것도 많고 집에 할 일이 너무 많은 한 주 였습니다.
그 와중에 VIP님의 연락을 받았는데...
지금 골짝 가게 만차에 할 일이 넘쳐나서 내일이 걱정인데 미친 기운이 터질테니 이번 주는 일 복 넘쳐서 야근 각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부디 미친 기운 조준 잘해서 풀스윙 뺨대기 후려 맞을 수 있도록 정조준 부탁 드립니다.
저는 내일을 위해 이만 골짝으로 치고 달려 보겠으며 밀린 댓글은 차후에 한번에 댓글 달도록 하겠습니다.
뻘 글이 베스트가서 댓글이 좀 밀렸네여ㄷㄷ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
첫추 접니다 ㄷㄷㄷ
이게 대청소한게 추천감은 아니지 않습니가.
청소기도 엘지
감사합니다.
이게 어쩌다보니 차들이 한번에 묶여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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