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전에 공원에 갈매기떼가 엄청 많은 것을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있는지 오늘 뜬금없이 갈매기가 보고 싶다고 하여 재방문... 역시나 엄청나게 많았고, 주말엔 새우깡 주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굶주린 건지 머리 바로 위를 날아다니고 대놓고 신체 접촉을 하네요. 조금 놀라웠던 건 새우깡 봉지만 보고 저리 쫓아와서 빤히 쳐다보고 있네요. 마무리는 어김없이 차량 똥테러를 당하고 근처 시설물과 바닥, 벤치까지 갈매기 똥천지.. 애들 여흥을 위해 공원 위생 악화에 일조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껴 새우깡 모이주기 체험은 이걸로 마지막일 듯하네요.
저렇게 새들이 많으면 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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