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적으로는 아주 무난평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출난것도 없고 딱히 막 모자란것도 아니고.....
올스페이스가 아니어서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일반모델중에서는 프레스티지 급이긴 하네요.
파썬 있고 휠 19인치고 등등....
연비는 그냥저냥 나쁘진 않은 편 같네요.
2.0 디젤에 고갯길 쪼끔 있는 길 다녔는데 18.1 찍었다가 주차하면서 떨어졌군요.
AWD였으면 나름 좋다고 할테지만 2륜 DCT 달린 2.0디젤 치곤 좋다고 하긴 애매한거같습니다.
도심지도 아니고 시골길 7~90으로 항속 꽤 한 건데....
DSG라고 하죠?
그래봐야 뭐 7단 DCT지만 확실히 '주행중' 에는 꿀렁임이라던가 충격이라던가 이런게 없다시피 한건
상당히 잘 만들어진 미션이다 싶긴 했습니다.
현기 7DCT는.....음....좀 그렇죠.
센터네비는 9.2인치인가 그런데 뭐 나름 볼만합니다. 다만 터치감도랑 반응속도가 좀 한숨나옵니다.
현기는 고사하고 토레스보다도 훨씬 못하네요 이건. 확실히 국내가 인포는 강국이긴 한가봅니다.
기어봉 조작감이 꽤나 좋습니다. 처처철컥 하고 아래로 한번 더 내리면 스포츠모드고
우측으로 밀면 매뉴얼모드고....
스티어링 뒤쪽에도 패들쉬프트가 달려있어서 같이 쓸 수도 있구요.
다만 막....파워풀한 차는 아니라서 크게 의미가 있나 싶긴 하네요.
전체적으로 실내도 그렇고 엄청 투박한데, 그 와중에도 재밌는 부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컴바이너타입이긴 해도 HUD가 달려는 있다는거나, 센터대쉬보드 위쪽에 이런 수납공간이 갑툭튀한다던가
글로브박스 안쪽에도 에어컨바람이 나오게 한다던가....이런 부분 말이죠.
2열도 그냥 뭐 평범한 거 같습니다.
전륜바리주제에 센터터널이 이만치 튀어올라와 있는건 좀 빡치는 부분이긴 하네요.
그래도 2열 열선/시거잭 다 달려있고,
2열 시트도 슬라이딩/리클라이닝까지 다 됩니다. 각도도 나름 릴렉스할 수 있고,
2열 공간도 저같은 존만이(167cm)는 뭐 나름 넉넉하게 탑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당황했던게 트렁크 공간입니다.
지난글에 쓰긴 했는데 이 기회에 카시트 한번 세척하려고 실어봤더니
회전형 풀카시트이긴 하지만 그거 하나 실었다고 다른걸 아예 못 실을정도로 공간이 안 남습니다;;;
저거 하단부는 템퍼러리타이어 들어있어서 공간이 안 나오고,
그나마 보이는 좌우측 날개? 같은 부분 저 부분만 공간이 남습니다.
차급을 감안해도 진짜 너무 작습니다....뭐 제원상 615리터? 라는데 절대 그거 안 될거같습니다.
투싼이(NX4) 620인가 630인가로 아는데 분명히 투싼보다 확실히 작습니다.
까놓고 같은 짐 실었던 티볼리에어가 공간이 꽤 많이 남았는데.....이건 이놈이 변태적으로 큰건가?;;;
여튼 트렁크공간은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주행감은.....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현기차들도 어지간한 주행성능은 죄다 보장하고 있기도 하고
어차피 세팅차이로 승차감 좀 편하냐 덜 편하고 잘 잡아주냐 이정도 차이라서 그냥 취향차이일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현 세대 투싼이나 스포티지도 그냥 적당히 탄탄하고 그래서 티구안만의 장점이 있다고 보기는 좀 애매합니다.
올스페이스라면 가솔린이라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반모델은 2.0TDI 150마력 단독이기 때문에 출력에 있어서는 뭐 좋다고 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딱 그 수준인데, 미션빨로 좀 더 직결감도 있고 경쾌하게 느껴진다? 정도입니다.
막상 막 밟아보면 어 좀 나가는데? 싶은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시간 측정해보면 아...ㅎㅎ 하게 되더군요.
뭐 공식적으로 0-100km/h가 9.4초인가 그렇다니까....빠른차라고 할 순 없는게 맞죠.
대신 디젤 치곤 중반까진 잘 밀긴 하더군요. 미션빨인가.....
여튼 뭐....원체 제가 좀 큰 차를 몰고있기도 하고 가솔린 터보이기도 해서 썩 만족스럽진 않습니다만....
까놓고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뭐 폭바의 기술력! 교과서! 하고 찬양할만한 차는 절대 아닌거같아요. 골프면 모를까;;
제 입장에선 다운그레이드가 좀 씨게 들어가서 그렇겠지만 썩 만족스럽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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