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삿일을 대충마치고
각시와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산혼여행으로 다녀오고 넘 재밋게 놀았던 기억에
부담없고 간단하게 놀 수 있는
제주도로 또 오게 되었네요 ㅎㅎㅎ
작년엔 둘이 왔지만
이번에는 셋이 왔다는점이 쪼금 다르네용ㅎㅎ
어쨋든 그래서 간만의 시승기네요!
요샌 차를 얻어타볼일이 극히 드물다 보니
시승기를 자연스레 못쓰게 되었네요 ㅠㅠ
그래서 내돈내산으로 "빌린" 전기차 시승기를 쓰게 되었습니다ㅎㅎㅎㅎ
전기차를 짧게타본적은 있지만
워낙 주행거리도 많고
항속을 즐겨하는지라 디젤차의 장거리연비를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디젤만능주의의 필자이지만,
전기차량도 조금은 궁금했던터라
이번에 제네시스 gv70 electrified 차량을 빌렸는데요
전기차 시승은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등을 몇시간 타본게 다입니다.
어쨋든 디젤차매니아의 전기차 시승기와 제주도 여행기
사작해 볼께요
제주도에 도착하여 셔틀을 타고 렌트카를 출고하러 왔습니다
비대면 인수로, 직접 차를 갖고와서
출구에서 확인사항 확인후에
출고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전동화모델로 출시한 gv70 electrified 차량입니다.
옵션은 드라이빙어시스턴트1과 hud 정도만 들어간 담백한 차량입니다.
내연기관과 차이점은 프리뷰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없고,
4륜이 기본이라는점과 부스트모드가 있다는점?
내외관은 내연기관 70과 거의 똑같습니다
아 인테리어도 스포츠팩 핸들이 들어갔다는점과
패들이 아닌 회생제동시스템이 있는부분도 내연기관과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인테리어가 조금더 이쁘고 재질이 더 고급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본계기판은 직접보니 12.3인치 클러스터보다는 덜 고급스럽지만 나름의 고급감도 있고
실제로 써보니까 이쁘더라구요
후측방모니터가 있다보니 모니터가 한쪽에서만 표시되는 점이 좀 다르더라구요
그외 인테리어의 차이는 크지않습니다
선루프도 없구용
그냥 똑같습니다.
gv70을 처음 탔을때 정말 느낌이 좋았었는데
전기차는 어떨까 궁금하더라구요
전면 그릴이 막혀있고, 바디컬러 범퍼가 들어가는 부분도 차이점입니다.
꾸준히 인기도 있고 디자인은 정말 이쁜것같아요
제주도 날씨는 정말 봄날씨 같았어요
유채가 벌써 핀거있죠 ㅋㅋㅋㅋ 생각도 안했는데 횡재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혼부부가 3인가족이 될때까지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멋진차인거같아요
크기도 적당하고 트렁크 공간과 승차감 적당한 내임벨류까지..
겨울과 봄 두 계절을 한번에 느낄 수 있었던 날씨였어요
유채 12월에 보니까 색다르더라구요
제주도는 자연환경이 정말 맘에 들어요
바다와 유럽같은 초지도 보이고 말과 액티비티
다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요즘너무 난개발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동백꽃도 정말 이쁜거있죠 ㅋㅋㅋㅋ
각시와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ㅋㅋㅋ
어떤 카페였는데 1인 1잔하고 멋지게 꾸민 정원을 거닐 수 있어요
충전구를 한번 열어봤습니다.
예습이요
어느덧 하루해가 져가고 있습니다
말을 보고싶어서 마방목지에 갔는데 추워서 실내로 들어가고 노루만 있더라구요 참 허탕이 많았던 여행이었습니다 ㅋㅋ
어쨋든 마방목지는 허탕이었습니다
그리고 말고가를 먹으러 왔습니다
배터리 게이지가 있어서 배터리 온도인가? 했는데 배터리 잔량 게이지였어요
초기 인수시에 3**km정도 주행이 가능했는데 하루정도 타니까 충전해야되더라구요! 처음에 렌트카 제휴 무료충전소찾다가 1시간을 돌아다녔는데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세워둔 차가 많았습니다 ㅠㅠ
어플상에 사용중인줄 알았던 충전기가
사실은 미사용이었어요 뻘짓했죠뭐 ㅠㅠ
어떤충전기는 제휴충전이 아니라 지급된 카드로는 충전이 안되는경우도 있고 ㅠㅠ
이때만해도 이런전기차 ×××다신안빌린다
했지만
제가 이해를잘못해서 그런부분이라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첫충전을 어렵게 시작했습니다
32%정도 상태에서 꼿았을때 20분이면 80%가 충전되더라구요 완충까지는 50분정도가 소요된다고 나옵니다.
직접체험해본 결과 급속충전기준 80%까진 정말 25분이면 되더라구요 궁금해서 50분동안 완충을 해보니 500km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집밥이 있다면 내연기관이 정말 경쟁이 될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충전기 사용법을 몰라서 해매었는데
eGV70기준 dc콤보커넥터를 선택후
회원카드를 누른후에 카드를 접촉시켜줍니다.
그럼 충전준비가 끝나구요
전면 그릴에 충전구를 눌러주면 주유구처럼 열립니다.
그안에 커넥터 커버가 또 있는데
그걸뺀 후에 충전구를 연결하면 충전이 되더라구요
충전하는동안 차에서 있을 수 있고
배터리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80%까지 25분이 걸렸어요
궁금해서 완충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는데요
80%까진 위이잉 소리나면서 급속으로 충전되고,
그이후부터는 천천히 충전되거나 충전기가 부스터처럼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완충후 주행가능거리는 503km입니다
총 충전시간은 54분
2만원이 안되는 금액에 500km주행가능거리가 뜨더라구요
이제 충전구를 뺄건데요
위에 말씀드린 커버를 덮고
충전구를 닫으면 끝입니다
이걸타고 바로 1100고지로 올라갔는데요
이런 사기캐가 있나 싶었습니다.
16%경사여도 평지처럼 올라가고
쉬프트다운 부하등등은 개나줘도 될 성능이었습니다.
저마력 디젤만 타다가 탄 전기차라서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출력에 의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어요
맘만 먹으면 내가원한곳까지 아무 딜레이 없이 치고 나가는 출력이 맘에 들더라구요
다만 오르막길 올라간 후 바로 90km가 줄었다는 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한건 내리막길에서 화생제동을 쓰며 내려오면
다시 충전이 되어서
실제 주행거리와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주행하면서 배터리 소모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차가 잘 나가다보니
더 정속주행을 한 부분도 있었지만
흐름에 맞춰서 주행하였습니다
이튿날은 화조원에 다녀왔습니다.
맹금류를 좋아하다보니
가까이서 맹금류를 보면 신기하더라구욯ㅎ
보기힘든 부엉이류 조류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2회차 방문이네요 ㅎㅎ
신기한 앵무새들도 많이 있구요
색이 정말 이뻐요
말농장도 구경하고 왔는데요
승마는 말한테 미안하기도 하지만
임산부와 함께라서
먹이체험만 하고왔습니다
자가말로 추정되는 말 마주분께서 말걸어주서서 궁금한것도 물어봤네요 ㅎㅎ
말없이 다가온 말 먹이를 다 줘버려서 못줬네요 ㅎㅎㅎ
농장뷰 1컷
디쟌 이쁘더라구요
바다보며 1컷
하늘도 맑고 2박3일 내내 20도 이상의 온도였어요
봄같은 날씨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ㅎㅎ
보통의 봄이면 일이나 해야하는데
경험할 수 없었던 여유였습니다 ㅎㅎㅎ
2열실내는 그럭저럭 부족함없더라구요
초딩들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때도 갈때도 임산부덕분에 우선탑승을 했는데요
대접받는것 같아 기분이 좋고,
탑승이 정말 편했어요
출산율 떨어진다고 하지말고
혜택좀 제데로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ㅠ
비행기 사진은 필수지용ㅎㅎㅎ
이제 느낀점을 써볼께용ㅎㅎ
저는 디젤만능주의 마인드였습니다.
제라이프스타일과 디젤의 궁합은 정말 최고에요
디젤차 여러대를 돌려타지만,
i30 기준 연 4만주행
포터 1만
다른포터 1.5만
셀토스 4만
각1년에 그정도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많아서 가솔린보다는 디젤이 적합했어요
그래서 디젤이 단종되는 25년 안에는 디젤차 하나를 장만 해야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습니다.
전기차에대한 인식은
충전에 대한 불안감
배터리 수리에 대한 불안감
겨울 효율이 떨어지는 배터리에 대한 불신
히터 에어컨에 대한 제약?
등등 단점이 많았습니다.
전기차를 배터리 소모될때까지 타고 충전까지하는 과정을 겪어보지 않다보니
불신이 사라질수 없는게 당연하지않나요? ㅎㅎㅎ
어쨋든 짧게 여러번 전기차시승행사를 통해 타본 결과 여행갈때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충전비도 무료다보니
선택한것도 있었구요
어쨋든 2박3일 타보고 충전해보니 이정도면 탈만하다?
라는마음입니다.
솔직히 가솔린을 타시는분들은 정숙성때문에 가솔린을 타는데
경쟁 전혀 안되구요
조용할땐 귀에서 이명이 들릴정도로 조용합니다
경제성 당연 경쟁안되구요
가속력 경쟁안되구요
가솔린이 우세한건 가격뿐이네요
사실 가격이 가장중요하긴합니다 ㅠㅠ
전기차는 그게 문제인것 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인것같아요 ㅋㅋㅋㅋ어쨋든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타보니 전기차에 비중을 높이는 이유도 수긍이 갑니다.
즉각적인 반응과
높은출력 정숙성이 갖춰지다보니
가격만 조절한다면 개인적으로 가솔린을 탈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요즘 다양한 이슈들을 개선한다면
굳이 내연기관을 타야하나 하는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충전비가 언제 오를지 모르는 불확실성도 있긴 하지만요
차 자체만 봤을때는
내연기관보다 우수하다고 봐도 될것같습니다.
다만 배기음 감성
6기통감성
수동감성
감성이라할것도 없을 수 있지만
이런부분은 채울 수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오닉5N이 나왔나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직도 내연기관을 선호하긴 합니다.
다만 용도에 맞춰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량을
돌아가며 타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회생제동모드는 브레이크를 밟는것보다 더 안정적이었던것 같아요
브래이크를 풀로 밟은건 아니지만
1100도로를 주행할때
회생제동모드로는 불편해서
브레이크를 써봤는데
밀리는경향이 있었어요
화생제동을 i패달까지 쓰면
브레이크보다도 안정적이고, 정지시에도 꿀렁임 없이 멈춰주어서 좋았습니다.
감속엔 회생제동이 더 안정적이다보니 패들을 자꾸 딸깍거리며 쓰게 되더라구요
암튼 여행겸 시승기 마칩니다.
이번 렌트해보고 전기차에 대한 선입견은 정리된것 같아요
즐거운 여행되새여
실제 전기차 타보고 디젤차를 타면..
그 토크가 나올때까지 딜레이
내리막 주행시 퓨얼컷으로 연료를 아낄지는 모르겠지만 전기차는 그걸 다시 에너지로 회수할 수 있고 물리 브레이크도 아낄수 있다는점..
이제 디젤차 타실때마다 전기차 생각 나실수도 있는데..
원래타던차라 그러려니 타긴하는데 생각나더라구요 ㅠㅠ
듸리고 갑니다
즐거운 제주도 여행에 고오급 제네시스에 건전지를 장착한 소형 짐차를 타보시다니 부럽섭니다
저도 한번 타보고 싶은 차입니다
늘 행복하십쇼
화재사고 때문에 망설여질뿐..
전 나중에 수소차 대중화 되면 그때 수소로 가겠습니다.
디젤팬인 저로써도 아직까지 전기차는 안땡기네요.
이건 뭐 매년 신모델마다 주행거리가 쭉쭉 갱신되니...아직은 베타테스터 기간 같아요.
배터리값이 크다고 하더라도 내연기관 수백년간 연구/발전된 주요 부품들 다 빠지고도
그보다 더 비싸다는 것도 거부감이 들고요.
언젠가는 대세에 따라 옮겨가겠지만 갠적으로 아직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더늦기전에 디젤 6기통 한번 타보고 싶어요ㅋ
전기차 좋은건 인정! 하지만 100프로 의존하긴 싫네요 !ㅎㅎㅎ
5n이 감성부분을 확실하게 채워줍니다. 패들을 이용해서 엔지브레이크 걸 듯이 회생제동 이용하는 맛도 재밌죠. 첫 전기차로 5n을 데일리로 타고 있지만 손맛도 좋고 그냥 운전이 즐겁습니다.
아마 다시는 내연으로 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
gv70은 럭셔리한맛과 트렁크 공간등의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어느정도 비슷하면 고민이 클것같네요! 부럽습니다 5n!
현재 휘발유와 디젤 모두 보유한 내연기관 선호하는 입장에서도, 가끔씩 출퇴근용이나 업무용차량은 전기차량이 괜찮겠다 생각듭니다
다만 영하 기온속 장거리 이동시 저효율과 평상시 충전관련된 불편함에 선뜻 내키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하이브리드라면 수긍이 좀 되는 상태입니다)
헌데 아내차량을 전기차량으로 주문 해놓은 상태이고 내년봄 출고될 예정이니 저도 냉정하게 경험 해보려합니다
다만, 충전 인프라를 놓고 보면 아직은 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거리는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내연기관 -> 하이브리드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전기차 순으로 차분히 흘러 갔으면 좋았을텐데..
충전... 인프라가 없다면 쉽지않은듯 해요
전기차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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