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플래그쉽 스토어에 방문해서 EV6 시승해봤습니다.
(삶이 무료한 것 같아 전기차 구매해서 차박을 해볼까 생각중...)
암튼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약 후 방문해서 1시간 코스로 타보고 왔습니다. 간략하게 소감 남겨봅니다.
시승차 사양은 GT LINE 롱레인지 사륜 사양이었네요.
1. 가속감 : 가장 궁금했었던 부분인데 제원상 320마력 + 밟는순간 최대토크로 시원하게 치고 나갑니다. 근데 주행모드 따라서 차이가 제법 납니다. 에코모드는 150마력정도, 노말은 250마력정도, 스포츠모드가 300마력 정도로 느껴졌네요.
2. 제동력 : 일상주행에선 당연히 무리가 없는것 같고, 강하게 페달을 압박했을때는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3. NVH : 시내에선 쾌적 그자체입니다. 일단 변속충격이란게 아예없고 소음도 조용했습니다. 110키로 정도에선 타이어 바닥소음이 꽤 컷습니다.
4. 승차감 :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제차보다는 부드러웠습니다.
5. 내장제 : GT LINE이라 스웨이드 내장이었는데 엄청 고급스럽단 느낌보다는 적당하게 이쁘다라는 느낌이었고 블랙하이글로시 떡칠이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지문이 묻지않아서 의외로 좋았습니다.
6. 옵션 : 와이드 썬루프는 파썬이 아니라 개방감이 탁월하진 않았고, 어라운드뷰는 개꿀인거같고, 기아차 특유의 공조-지도 하나로 조작하는건 매우 불편했습니다. 차주가 되면 괜찮을것 같구요.
7. 기타 : 핸들 조향감은 역시나 별로네요. 뭔가 얼어있는듯한 느낌? 기분좋은 느낌은 분명 아님. 그리고 회생제동은 0단계부터 아이페달까지 써봤는데 1단계까진 자연스럽고 2단계부터는 멀미가 나더군요 ㄷㄷ
아이페달은 이게 멈추는건지 굴러가는지 상당히 헷갈립니다. 저라면 절대 사용하지 않을것 같아요.
총평 : 전기차는 다 그렇겠지만 시내운전이 대부분인 수도권 운전자들에게 엄청난 쾌적감을 주는것 같네요.
대신 소리와 비례해서 가속이 되는 내연차량 대비 아무런 소리가 없이 엄청난 가속력을 발휘하기에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V6는 괜찮은 디자인과 익숙한 현대기아 UI, 한국특화 편의장치 (주변 충전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보여줌) 등 첫 작품치고 상당히 잘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내일은 아이오닉5 도 시승을 잡아놨습니다. ㅎㅎ
하... 부셔버리고 싶은 건식 DCT의 제차 ㅠㅜ
회생제동은 그럼 내연기관처럼
타려면 0이나1정도가 나을까요?
아이삼공 기부 부탁 드립니다ㄷㄷ
예전 중앙극장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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