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에 타던 SM5 디젤은 결국 고압 연료펌프 사망으로 오늘 폐차 했습니다. 만 9세를 조금 앞둔 꽃다운 나이로요 ㅠㅠ. 이미 체크엔진 들어온 상태였고 뒤지는 그날까지 타는 초저가 차량이었죠. 알뜰하게 5개월 7500km 사용 후 사망 했습니다. 월 6만원에 렌트한 셈이군요. ㅋㅋ 엔진오일 한 번 갈지 않아서 딱 월 6만원입니다. 기름도 뭐.. 이 차는 한 번 만땅에 1400씩 타고 그랬으니 단 5회 만땅만 넣고 탄 셈.
아무튼 다음 차도 초저가 차량입니다. 고라니를 쳤는지 앞범퍼가 파손되어 있고 앞유리도 금이 가 있습니다만, 차 굴러가는거 상태는 너무 좋습니다. 성능지상 오일팬 미세누유 한 건 외 나머지 올 양호. 71만원 주고 가져왔습니다. 앞범퍼는 똑같은 흰색 크루즈 타는 러시아 친구가 자기 범퍼 교체 후 고품을 공짜로 받기로 했으니 문제 하나는 해결된 셈이죠.
가져온지 이틀 됐는데, 이미 수차례 타본 차지만 기어비와 연비를 면밀히 살펴보기는 처음입니다. 물건입니다. 습기 때문에 에어컨을 켜고 왔는데 평균연비 17.4km/L 기록 했습니다. 시가지 들어오기 전까지는 18.0까지 갔었네요. 고속연비가 왜 이리 좋은가 봤더니 100km/h에 1700rpm 밖에 되지 않고 6단 들어가는 최저 속도가 70km/h 부근인데, 업쉬프트 직후 회전수가 1200rpm 밖에 되지 않습니다. 환상적인 기어비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기는 합니다. 블루투스가 있다가 없으니 나름 조금 불편하고 별로 건드릴 일은 없으나 운전석 파워시트도 최고급형 라세티에는 없습니다. 연비도 30 넘게 나오던 차를 타다가 반토막 나니 상대적으로 유류비도 많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아. 차도 좁아졌죠. ㅋㅋㅋ 그래도 하체 상태가 좋지는 않던 SM5 디젤 타다가 넘어오니 세상 조용하고 좋습니다.
이번 차도 언제까지 버텨줄지는 모르겠지만 어디 한번 잘 지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대우 4기통 가솔린 세단을 타봐서 이거 사기는 싫었는데 싼 차는 현재로서 초이스가 읍네요.. 폐차로 인해 급하게 차를 사야할 땐 이게 참 아쉬움..
엔진 미션오일은 고쳐도 항상 누유
트랙스 미션쿨러 작업하면 매우 좆음
내비 매립한차들 오디오나 에어컨 둘중 한군데서 먹통현상 나오는차들 많음
에어컨은 다이얼 툭툭 치면 정상으로 돌아옴
그외 잔고장은 별로 없음
멍텅구리에 트렁크버튼 개조 많이함
ID는 출시할 때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스티어링이 기본이라 홍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ID면 블루투스 스트리밍이 무조건 들어갑니다 ID 출시할 때 부터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한번 만져보시져
1.8이면 블루투스 스트리밍은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1.6이어도 09년 9월식 이후부턴 적용일 거구요 아 근데 참고로 라프는 블루투스 스트리밍은 있는데 블루투스 핸즈프리는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전화 전용 카팩을 챙기셔야...
10년 조금 못되게 타고 중고로 넘겼는데 2008년 12월식 완전 초기모델 1.6 가솔린
중간에 엔진교체까지 하고 그랬는데 뭐 나름 차 자체는 만족하고 탔었어요
확실히 급에비해 고속주행시 안정성은 좋긴했었죠
고급형은 가죽시트 일반은 직물
디젤이면 국게 공인 슈퍼카 오나가 되셨을텐데.
1990년대 대우와 2010년대 대우는 다른 브랜드로 쳐도 되지 않을까요 ㅎㅎ
외관은 크루즈 개조군여
디자인 자체는 저 시절 크루즈가 참 이쁜 것 같습니다. 뭔가 단순하면서도 다부지게 생긴 게 딱 전형적인 지엠차 느낌이랄까
특히 크루즈5는 은근히 변태스러운 컨셉이라 한때 좋아했었습니다
저번에 쉐보레차 타보고싶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대우시절 차이긴 하지만 어찌저찌 오너가 되긴 하셨네요 ㅋㅋ
저도 찾는데개고생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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