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5세가 되신 할아버지.. 고령에 따른 자잘한 지병이 있으시지만
사회생활 문제없이 하시고 대외활동에 종친회 업무에 바쁘시고
건강관리도 병원 자주다니시면서 하시는터라 아직 정정하십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 이시니 고령에 운전을 하시니까 늘 걱정이 되는 손주네요.
차 없애버리고 면허 반납하시라고 해도 워낙 고향이 깡촌인지라 대중교통 반 전멸..
택시비 읍내 편도 25000원.. 지금차인 로체 이노베이션 LPG 만땅채우면 4만원 후반대 그럼 5일은 탑니다.
비교가 안되죠 ㅋㅋ ㅠㅠ 늘 논리가 간파당합니다.
2004년 60대의 나이로 갑자기 운전을 하시겠다며 정말 학원에 등록하셔서 쉽게 운전면허를 취득하시고..
큰고모부가 장인어른 타시라고 96년식 뉴그랜저를 광주에서 구입해 2004년 12월에 내려보내주신게
첫 운전 시작이셨고.. 그 차가 2008년 연말에 중앙선 침범한 트럭에 의해 대파되면서 입원하셨다가
2009년 2월 지금의 로체 이노베이션 LPI를 산게 어언 14년 전이니.. 오래되었네요
차도 할아버지도 나이를 먹어가는게 눈에 보이니 늘 걱정입니다. 연세때문에 골골거리는 차를 바꾸시기도 그렇고..
그동안 수리비 겁나게 발랐으니 이제 다른 차 사자니 오래 타실까 싶고,,
운전면허 반납하면 당장 일상생활에 병원방문에 대외활동은...? 답 없습니다 ㅋㅋㅋ ㅠㅠ
에휴... 대외활동 그만두시고 운전 접으실때까지 안전하게 다니시고 사고 없이 무탈하게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손주 입장에서는 할아버지 걱정되는 게 당연하겠지만 당신 스스로 원하시는 활동도 해야하니... 면허 반납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저 연세에 치매도 없고 자식들한테 손 안벌리는 것 만으로도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그것도 나름 복이죠 ㅎㅎ
대우받으시면서 지내시고 경제력도 나름 알차게 일궈놓으시고 할머니의 할아버님이 지역 항일 의병 활동을 하셔서 연금도 유공자 연금에 이거저거 하면 두분 생활은 넉넉하게 할 정도의 금액이 나오시더라고요 아직 멋있게 살고 계셔서 다행이십니다. 중절모 쓰시고 귀가하시는거 보면 아직은 그래도 정정하시구나.. 생각드네요
으르신들은 사고 크게 날까봐 조마조마하지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