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서 1년 반 간격으로 버려진 두
아기, 프랭크와 빅토리아(비키) 래핀이 같은 집에
입양돼 남매로 자란 뒤 DNA 검사로 친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야기가 2023년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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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는 2002년 어린이집 계단 위 기저귀 가방
속에서, 비키는 2004년 2월 리치먼드 대학병원
화장실에서 생후 며칠 만에 발견됐습니다. 두 아이를
품은 건 안젤라와 데니스 래핀 부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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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미국 NBC 방송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안젤라는 부부가 난임과 두 번의 유산을 겪은
끝에 입양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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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화장실에서 아기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담당 복지사에게 곧바로 그 아기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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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병원의 심장검사 기사
클로디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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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변기 물탱크 아래 담요에 싸여 있던 아기를
소아과로 옮겼고, 입양이 결정될 때까지 쉬는 시간과
휴일마다 찾아가 아기를 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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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비키는 클로디아와 함께 그 화장실을 다시
찾았는데, 그곳은 지금 전기실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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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핀 가족에게는 이미 친아들 닉이 있었고, 프랭크와
비키는 그 집에서 입양된 남매로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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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둘이 진짜 남매냐고 물을 때마다 가족은
늘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정말로 아무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먼저 원한 건 프랭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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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입양 이야기를 알게 된 뒤 친가족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했고, 엄마가 사준 Ancestry
DNA 키트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친가족의 얼굴이
비키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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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먼저 확인한 비키는 손이 떨릴 만큼 놀라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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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처음에 입양 남매라는 뜻으로 알아듣고 당연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곧 두 사람이 같은
친부모에게서 태어난 친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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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는 확률이 말도 안 된다며 평생 피를 나눈 동생과
살아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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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관계가 달라진 건 없다고 말합니다. 비키는
대학에서 심리학과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있고, 프랭크는
국세청 특수요원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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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는 자신들을 살려준 병원 재단을 통해 '빅토리아와
프랭크'라는 이름의 장학기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알고
다시 보면 둘의 웃는 얼굴이 꽤 닮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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